토론토시 ‘동네가게’ 활성화…美국방차관 “韓은 모범적인 동맹국가”
*<이 시각 주요뉴스 Recap>
*로마 교황청이 캐나다 원주민과 연관된 유물 62점을 반환했다. 사진은 고 프란치스코 교황이 2022년 7월 앨버타주의 옛 기숙학교를 방문해 원주민 모자 장식을 착용해보는 모습 (아래 관련 기사)
<토론토시 주거지역에 카페·가게 재허용>
토론토 시의회가 시내 일부 주거지역에 대한 동네 카페·코너 상점 재개를 승인했다.
다만 고온 조리가 필요한 레스토랑형 주방은 제외되며, 음식은 외부에서 조리된 것만 판매할 수 있다. 에스프레소 기반 커피 제공은 허용되어 카페 운영이 가능해졌다.
*토론토의 동네 가게들
해당 허용 지역은 Davenport, Parkdale-High Park, Spadina-Fort York, Toronto-Danforth, Toronto-Centre, Toronto-St. Paul’s, University-Rosedale, Beaches-East York 등 8개 지역이다.
가게는 모퉁이 대지, 공원·학교와 접한 거리 등에 위치해야 하고 상업 용도 지정이 필요하다. 일부 주요 도로(major streets)에는 향후 더 다양한 업종 허용도 검토된다.
이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은 크게 엇갈렸다. 찬성 측은 동네 생활 편의 향상,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 걸어서 이용 가능한 서비스 확대를 장점으로 본다.
반면 반대 측은 인기 음식점처럼 쓰레기, 교통, 긴 줄, 부동산 가치 하락 우려를 제기했다. 시는 이러한 우려를 줄이기 위해 규모·영업 요건을 엄격히 관리할 계획이다.
토론토는 2051년까지 70만 명 인구 증가가 예상되며, 시는 이를 대비해 도보 생활이 가능한 커뮤니티(complete community) 구성을 추진 중이다.
전문가들은 이 조치를 토론토의 전통적인 동네 가게 문화 복원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도시가 더 활기 있고 밀도 높은 urban 형태로 갈지, 과거처럼 suburban 특성을 유지할지의 변곡점에 와 있다고 진단한다.
………………………………….
오늘(토) 새벽 1시경 스카보로 Markham Rd.& Passmore Ave. 인근 지역에서 3명이 흉기에 찔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중 두 명은 스스로 병원에 내원해 생명에 지장이 없는 부상으로 치료를 받고 있으며, 한 명은 생명이 위중한 상태로 응급 이송됐다.
피해자들의 나이와 성별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토론토 경찰은 사건 전에 언쟁이 있었다는 신고를 받고 조사 중이다.
https://toronto.citynews.ca/2025/11/15/3-people-hospitalized-early-morning-scarborough-stabbing/…
………………………………………….
교황청, 캐나다 원주민 관련 유물 62점 반환
교황청은 15일(현지시간) 캐나다 원주민과 연관된 유물 62점을 반환했다고 밝혔다.
레오 14세 교황은 캐나다가톨릭주교회의(CCCB)에서 캐나다 주교들을 만나 이누이트 카약을 포함한 유물을 전달했다. 교황청은 이를 "대화와 존중, 형제애의 구체적인 표시"라고 설명했다.
CCCB는 이들 유물을 각 원주민 공동체로 돌려보내기 위해 캐나다 전국원주민기구(NIO)에 인도할 예정이다.
과거 전 세계 가톨릭 선교사들은 1925년 피우스 6세 교황이 바티칸에서 주최한 전시회를 위해 각지의 유물을 모아 보냈다. 이 전시회에선 10만점 넘는 작품이 전시됐고, 그중 절반 가까이는 신설된 선교 민족학 박물관을 거쳐 1970년대 바티칸의 박물관들로 옮겨졌다.
교황청은 이 유물들이 피우스 6세에게 제공된 선물이었다고 주장하지만, 역사학자나 원주민 단체 등은 당시 가톨릭 선교사들과 현지 원주민의 권력 불균형을 고려할 때 공짜로 준 선물로 봐야 할지 의문을 제기한다.
가톨릭교회는 과거 아메리카 원주민 탄압에 한 역할을 했다는 점을 반성하는 움직임을 보여 왔다. 레오 14세의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은 2022년 캐나다를 방문했을 때 캐나다 전역의 가톨릭 기숙학교에서 벌어진 원주민 학생 학대·매장에 대해 사과했다.
교황청과 캐나다 원주민간 유물 반환 협상에도 속도가 붙었다. 원주민 지도자들은 2022년 바티칸 방문에서 이누이트 카약, 조가비 구슬 벨트, 전투용 곤봉, 가면 등 유물 반환을 요구했다.
…………………………………………….
美국방차관 "韓은 모범동맹…NATO외 'GDP 3.5% 국방비' 첫국가"
합참차장, 韓근무 부친 거론하며 "韓군인, 가장 강인한 전투원"
주미대사관 주최 국경일 리셉션…강경화 "양국 정상, 한미동맹 새 장 열어"
*14일 미국 워싱턴DC 앤드루 멜론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주미한국대사관 국경일 리셉션에서 앨버리지 콜비 미 국방부(전쟁부) 차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
(워싱턴)엘브리지 콜비 미국 국방부(전쟁부) 정책차관은 14일 한국이 국방비 지출을 국내총생산(GDP)의 3.5%로 증액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한국은 정말로 모범적인 동맹국(model ally)"이라고 말했다.
콜비 차관은 이날 미국 워싱턴 DC의 앤드루 W. 멜론 강당에서 열린 한국 국경일 및 국군의날 리셉션 축사를 통해 "한국은 이제 미국의 조약 동맹국 중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외 국가로서는 최초로 트럼프가 헤이그 나토 정상회의에서 제시한 '국방비 3.5%' 기준을 충족하겠다고 약속한 나라"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미는 한국시간 14일 발표한 정상회담 공동 팩트시트에서 한국의 국방비를 GDP의 3.5%로 증액한다는 계획을 명기했다. 트럼프의 측근이자 안보정책통인 콜비 차관은 "이재명 대통령과 한국이 노력과 재정(투입), 진지함, 헌신을 행동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콜비 차관은 한미 동맹에 대해 "이 동맹은 미래 지향적인 동맹"이라며 "트럼프 행정부와 피트 헤그세스 장관 체제의 국방부에서도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장관과 부장관에 이어 국방부 '넘버3'인 콜비 차관은 "이 자리가 사실상 저의 첫 공개석상 발언일 것"이라고도 말했다. 콜비 차관은 대외 행보를 자제해왔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크리스토퍼 마호니 미군 합동참모본부 차장은 행사에 참석한 참전용사들을 향해 "전 여러분이 쌓아 올린 역사 위에 서 있고, 여러분의 그늘에 서 있다"며 1952년 한국에서 해병대 장교로 복무했던 부친 이야기를 꺼냈다.
*ROM 한국관 상설 한인큐레이터 확보를 위한 기금 모금 캠페인
마호니 합참 차장은 "아버지는 군 복무 이야기를 많이 하진 않았지만 두 가지를 말씀하셨다. 하나는 부상 없이 살아서 집에 돌아오는 것이었고, 두 번째는 한국의 육·해·공군은 지구상에서 가장 강인한 전투원이라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바로 그런 점이 오늘날의 매우 현실적이고 위험하며 역동적인 위협 환경을 떠올리게 한다"며 "이 위협이 가득한 세계는 '좋은 친구(동맹)'를 갖는 것이 얼마나 필수적인지 일깨워준다"고 강조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51115028700071?section=international/north-america...
……………………………………..
*이곳에 기사제보와 광고주를 모십니다.
*문의: 647-286-3798/ yongulee@hotmail.com
(독자 후원금 E-Transfer도 접수중)
*많은 독자분들이 후원금을 보내주시어 감사드립니다.
온라인 한인뉴스 대표 이용우
(충남 대전/ 고려대 영문과/ 해병대 장교(중위)/ 현대상선/ 시사영어사(YBM) 편집부장/ 인천일보 정치부장(청와대 출입기자)/ 2000년 캐나다 이민/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국장/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부사장/ 주간 부동산캐나다 사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