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 산불 확산, 비상사태 선포 …트럼프의 협박에도…캐나다인들 “미국 재난 시 도와야”

*<이 시각 주요뉴스 Recap>

*겉잡을 수 없이 번지는 BC주의 산불

<브리티시컬럼비아 산불 확산…1만8천명 대피령>

하루 만에 여의도 30배 넘는 면적 태워…"폭탄 터진 것 같다"

캐나다 서부 브리티시컬럼비아(BC)주 전역에 대형 산불이 급격히 확산함에 따라 주정부가 비상사태(state of emergency)를 선포했다.

데이비드 이비(David Eby) BC주 총리는 현지 상황을 "폭탄이 터진 것과 같다"고 묘사하며, 불길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빠르고 위협적으로 움직이고 있어 극도로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산불 확산으로 현재 주 내에서만 약 2만 2천 명의 주민에게 대피령이 내려졌으며, 약 9천 700명에게는 즉시 대피할 수 있도록 준비하라는 명령이 발령됐다.

특히 서머랜드(Summerland) 지역에서는 주민 1만 2천 명 전체에 대피령이 내려졌으며, 산불 피해로 인해 해당 지역의 전기 공급마저 전면 중단된 상태다.

이번 산불 피해의 주요 원인인 '볼드 레인지(Bald Range)' 산불은 금요일 저녁 발생 직후 3시간 만에 50㎢ 규모로 커졌으며, 불과 하루 만에 여의도 면적의 30배가 넘는 103㎢(약 2만 5천 에이커) 이상을 태웠다.

일부 지역에서는 불길이 약 60m 높이까지 치솟는 등 전례 없는 폭발적인 화재 진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현재 BC주 전역에서는 신규 발생한 70건을 포함해 총 105건의 산불이 동시에 타오르고 있다.

당국은 2천 명 이상의 소방관과 인력을 투입해 진화 및 건물 방호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기상 조건 악화로 향후 며칠간 상황이 더욱 악화될 수 있어 인근 주민들에게 즉각적인 대피를 강력히 당부하고 있다.

https://www.cbc.ca/news/canada/british-columbia/livestory/bc-wildfires-aug-8-summerland-evacuation-9.7300648

……………………………………………….

<트럼프의 협박 속에도…캐나다인 80% "미국 재난 시 구호 지원 찬성">

트럼프의 관세 폭탄 및 병합 협박에도 불구, 캐나다 국민 대다수는 미국에 재난이 발생할 경우 구호 인력을 지원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와 미국 국기

CTV 뉴스가 여론조사기관 나노스 리서치(Nanos Research)에 의뢰해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0%가 미국의 자연재해 현장에 캐나다 구조대를 파견하는 것에 찬성(지시 및 대체로 찬성)했다.

반대 응답은 18%에 그쳐, 정치적 경직 속에서도 인도적 지원에 대한 지지는 확고함을 보여주었다. 이번 조사는 트럼프가 캐나다산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 인상을 협박하는 상황에서 진행돼돼 눈길을 끈다.

분석가들은 정치·외교적 갈등에도 불구, 양국이 오랜 기간 쌓아온 지리적, 문화적 유대감이 국경을 넘는 협력 의지로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나노스 리서치 관계자는 "양국은 대륙을 공유하는 이웃이자 깊은 친선 관계를 맺고 있으며, 이러한 연결 고리는 정치를 뛰어넘는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캐나다와 미국은 1982년부터 산불 등 재난 발생 시 자원을 공유하는 국경 간 비상 관리 협정을 이행해 왔다. 캐나다는 2018년, 2020년, 2025년 대규모 소방 인력을 미국에 파견한 바 있으며, 2005년 허리케인 카트리나 당시에도 물자와 헬기 등을 지원했다.

미국 역시 2023년 캐나다 대형 산불 당시 2,000명 이상의 소방관을 보내는 등 양국은 수십 년간 서로의 재난 현장을 돕는 reciprocal(상호적인) 관계를 유지해 왔다.

과거 9·11 테러 당시 미국 항공기 승객들을 돌본 역사나 1979년 이란 인질 사건 때 미국 외교관의 탈출을 도운 '캐나다의 자발적 지원'은 단순한 이웃 관계를 넘어선 핵심적인 연대 역사로 꼽힌다.

비록 최근 캐나다 산불 연기의 미국 유입을 두고 정치적 소음이 발생하긴 했으나, 재난 구호에 대한 캐나다인들의 압도적인 찬성은 국경을 초월한 인도주의적 협력이 여전히 굳건하다는 점을 입증한다.

https://www.cp24.com/local/toronto/2026/08/09/rapid-on-site-testing-at-ltc-homes-could-prevent-8000-er-visits-across-canada-every-year-trial-finds/

………………………………………………
<장기요양원 현장 신속 검사 도입시 연간 8,000건 응급실 이송 방지 효과>

캐나다 장기요양시설(LTC)에 현장 신속 검사(Point-of-Care Testing) 시스템을 도입할 경우, 매년 약 8,000건의 응급실 이송을 줄일 수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발표됐다.

*장기요양시설(LTC)의 현장 신속 검사(Point-of-Care Testing) 시행 모습

최근 학술지에 게재된 'PROMPT-LTC' 연구 결과에 따르면, 기존 중앙 검사 기관을 거칠 경우 검사 결과 수령까지 평균 3~7일이 소요되지만, 탁상형 신속 PCR 장비를 활용하면 약 35분 만에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 독감, 코로나19 등의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진단 시간 단축은 환자 상태 악화를 미연에 방지하고 병원 이송 부담을 크게 줄이는 데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호흡기 질환 유행기 동안 20개 요양원을 대상으로 실시되었으며, 현장 검사를 도입한 시설에서는 호흡기 감염으로 인한 응급실 이송 건수가 11% 감소했다.

특히 유행 피크기인 12월과 1월에는 병원 이송 및 사망률이 28% 감소하는 높은 효과를 보였다. 신속한 결과 확인을 통해 독감 환자의 항바이러스제(타미플루 등) 투여 시작 시점이 기존 평균 3일에서 0.5일로 대폭 단축되었으며, 음성 판정을 받은 입소자들은 불필요한 장기 격리에서 벗어나 생활의 질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연구진은 신속 검사 도입이 요양원 직원들의 업무 부담을 크게 늘리지 않으면서도 적극적인 검사를 가능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기존 방식은 검사 절차가 까다로워 증상이 명확한 환자 위주로 검사가 진행되었으나, 현장 장비 도입 시 의심 증상 단계부터 신속히 검사할 수 있어 잠재적 감염자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었다.

전문가들은 초기 장비 도입 비용이 발생하더라도 응급실 이송 감소로 인한 사회적 의료 비용 절감 효과가 이를 충분히 상쇄할 것이라며 국가적 확대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https://www.ctvnews.ca/canada/wildfires/article/even-after-wildfire-tariff-threats-most-canadians-support-sending-help-to-us-for-disaster-relief-poll/

………………………………………………

<바이든 차남 "아버지, 암 전이돼 고통스럽게 투병 중">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이 전립선암이 전이된 상태로 고통스럽게 투병 중이라고 바이든 전 대통령 차남 헌터 바이든이 밝혔다.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

헌터 바이든은 8일 영국 BBC 방송 인터뷰에서 부친의 건강 문제에 대해 "암이 전이돼 뼈와 그 이상으로 퍼졌다. 매우 고통스럽다"며 "지켜보기가 정말 슬프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지금 아버지의 건강에 대해 내가 말할 수 있는 한 가지는, 아버지가 투정을 더 많이 부리셨으면 좋겠다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전 대통령은 퇴임 후인 작년 5월 뼈로 전이된 전립선암 투병 사실을 밝혔고, 같은 해 9월에는 피부암세포 제거 수술도 받았다. 투병 중에도 바이든 전 대통령은 관심 있는 사안에 대해 계속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헌터 바이든은 전했다.

그는 "아버지는 이 나라를 믿으신다"며 "살아계시는 한 계속 싸워나가실 것임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헌터 바이든은 부친의 대통령 재임 시절 총기법 위반으로 유죄판결을 받았고 탈세로 기소됐다. 바이든 전 대통령은 임기 말인 2024년 12월 비난을 무릅쓰고 아들을 사면했다.

헌터 바이든은 사면 조치가 "공정하지 않은 일"이었다며 미국과 부친의 유산에 "좋지 않았다"고 인정했다. 또 사면받은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특권적인 사람"이라고 말했다.

https://www.washingtonpost.com/politics/2026/08/08/hunter-biden-opens-up-about-his-pardon-joe-bidens-cancer/

……………………………………..

*이곳에 기사제보와 광고주를 모십니다.

*문의: 647-286-3798/ yongulee@hotmail.com

(독자 후원금 E-Transfer도 접수중)

*많은 독자분들이 후원금을 보내주시어 감사드립니다.

온라인 한인뉴스 대표 이용우

(충남 대전/ 고려대 영문과/ 해병대 장교(중위)/ 현대상선/ 시사영어사(YBM) 편집부장/ 인천일보 정치부장(청와대 출입기자)/ 2000년 캐나다 이민/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국장/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부사장/ 주간 부동산캐나다 사장)

Next
Next

“마크 카니에 맞설 인물 없다”…‘무소불위’ 검찰청 10월부터 폐지…고소·고발 경찰에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