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홈구장서 2연패…‘거대한 감옥 도시’ 캄보디아, 한국인 피해 속출

*<이 시각 주요뉴스 Recap>

*블루제이스 구원투수 야리엘 로드리게스가 괴로운 표정을 짓고 있다.

홈런 세 방 시애틀, 토론토에 2연승…블루제이스 벼랑끝에

내일부터 시애틀서 2연전…

시애틀 매리너스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4승제)에서 원정 2연승을 거두고 사상 첫 월드시리즈 진출 가능성을 부풀렸다.

시애틀은 13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5 MLB 포스트시즌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ALCS 2차전에서 10-3으로 이겼다. 전날 1차전에서 3-1로 승리한 시애틀은 원정 1, 2차전을 쓸어 담고 월드시리즈 진출에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두 팀의 3차전은 15일 시애틀 홈 경기로 펼쳐진다.

시애틀은 3점 홈런 2방과 투런포 하나 등 대포 3대를 발사하며 7점 차 대승을 거뒀다. 1회초 훌리오 로드리게스의 3점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한 시애틀은 3-3 동점이던 5회초에 호르헤 폴랑코가 또 3점 홈런을 터뜨리며 6-3으로 성큼 달아났다.

6회초 한 점을 더해 7-3으로 간격을 벌린 시애틀은 7회초 조시 네일러가 승부에 쐐기를 박는 2점 홈런으로 승리를 자축했다.

시애틀은 이날 3∼5번 타자인 로드리게스, 폴랑코, 네일러가 홈런 1개씩을 터뜨리며 8타점을 합작, 중심 타선다운 파괴력을 뽐냈다.

*5회 3점 홈런 후 기뻐하는 시애틀 선수들

1977년 창단한 시애틀은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적이 없다.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진출도 1995년과 2000년, 2001년과 올해 등 네 번이 전부다.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결과는 1995년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에 2승 4패로 졌고, 2000년과 2001년에는 연달아 뉴욕 양키스를 만나 2승 4패, 1승 4패로 무릎을 꿇었다.

토론토는 1992년과 1993년 두 차례 월드시리즈에 올라가 두 번 모두 우승했다.

https://toronto.citynews.ca/2025/10/13/toronto-blue-jays-drop-alcs-game-2-to-the-seattle-mariners-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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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중동에 평화 왔다"…이집트서 '가자평화선언' 서명

미·이집트·카타르·튀르키예 서명…문서 내용은 공개 안돼

*가자 평화 정상회의서 연설하는 도널드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가 13일 "중동에 마침내 평화가 찾아왔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이집트 홍해 휴양지 샤름엘셰이크에서 열린 가자 평화 정상회의 연설에서 "우리는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말한 것을 함께 달성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자신의 가자지구 평화 구상에 따라 이집트·카타르·미국·튀르키예의 중재로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합의한 휴전 1단계에 언급, "절대 일어나지 않을 가장 큰 거래라는 말을 들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중동 분쟁의 격화는 결국 제3차 세계대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 사람들이 많았다"면서 "그러나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트럼프는 압델 파타 엘시시 대통령,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군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 등 휴전 중재국 정상과 함께 가자지구의 미래를 위한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가자평화선언'에 서명했다.

사본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을 비롯해 20개 항으로 이뤄진 가자지구 평화 구상의 내용을 담았을 것으로 보인다.

촉박하게 소집된 이날 회의에는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 20여개 주요국 정상은 물론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수반 등 34명의 세계 지도자가 참석해 가자지구 휴전과 평화 구상에 대해 지지를 표명했다.

https://www.cnn.com/world/live-news/israel-gaza-ceasefire-deal-hostages-10-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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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서 안전 확인 안 되는 한국인 80여명"

2024년∼올해 8월 감금 피해 신고 550명 중 470명은 안전 확인

현지 경찰 단속으로 구금 중인 한국인 피의자는 60여명

*캄보디아 검찰에 기소된 한국인 대학생 살해 혐의 중국인 3명

정부합동대응팀 캄보디아 급파…대학생 피살사건 공동조사

외교2차관 단장, 국수본부장도 출국…"캄보디아 여행금지지역 지정 검토"

(서울)한국인 대상 취업사기와 감금 범죄가 만연하는 캄보디아에 갔다가 현재 안전이 확인되지 않는 한국인이 8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외교부에 따르면 캄보디아에 입국했다가 연락 두절 또는 감금됐다는 신고가 들어온 한국인 숫자는 올해 1∼8월 330명, 지난해 220명이었다.

이 가운데 올해 인원 260여 명, 지난해 210명은 '종결' 처리됐다. 종결 처리는 신고 후 현지 경찰의 체포, 현지 경찰의 구조 후 추방, 자력 탈출, 귀국, 연락 재개 등 어떤 이유로든 감금 상태가 아니라는 점이 확인됐다는 의미다.

이에 올해 8월 기준으로 80여 명의 안전이 확인되지 않는 상태라고 이 당국자는 전했다. 이들 중에는 감금·납치 피해자와 자발적인 온라인 스캐머로서 의도적으로 연락을 끊은 경우가 섞여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런 통계는 외교부가 접수한 신고에 바탕을 둔 것으로, 국내에서 경찰이 신고받아 파악한 것과 중복될 수 있어 교차 검증 작업이 진행 중이다.

경찰은 지난해부터 캄보디아 실종·감금 신고가 143건이며, 이중 52건이 아직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이전에 외교부로 접수된 신고는 2022년 1명, 2023년 17명으로 모두 종결 처리됐다.

외교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취업사기에 따른 사망 확인은 20대 대학생이 지난 8월 '박람회에 다녀오겠다'며 캄보디아로 갔다가 현지 범죄단체의 고문 끝에 숨진 사례가 유일하다.

캄보디아 경찰 단속에 따라 검거된 한국인도 수십 명에 이른다.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 7월과 9월 캄보디아 측의 단속에 따라 한국인 90명이 온라인 스캠 범죄 현장에서 검거됐다. 현지 경찰에 단속되면 구치소에 2달가량 구금됐다가 추방되는 게 원칙이다.

이들은 주캄보디아 한국 대사관의 영사 조력과 귀국을 거부하다가 최근 들어 조금씩 귀국하고 있어 60여 명이 남아 있는 상태다.

한편, 캄보디아에서 한국인 대상 납치·감금이 이어지는 사태와 관련해 15일 김진아 외교부 2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정부 합동 대응팀'을 현지에 파견하기로 했다.

대응팀에는 외교부 외에도 경찰청과 국정원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박성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도 대응팀의 일원으로 함께 출국해 캄보디아 당국과 구금된 한국인 송환 계획을 협의하고, 앞서 현지에서 발생한 한국인 대학생 고문 사망사건에 대한 공동 조사에도 나선다.

아울러 이미 사망한 희생자에 대해선 조속한 부검 및 시신 국내 운구를 추진하기로 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51014140451504?section=politics/all&site=topnews01_related...

[르포] '감옥 도시' 캄보디아 시하누크빌…중국 부호들이 몰려와 장악

조용한 휴양지에 6∼7년전부터 중국인 늘어…"범죄단지 대부분 중국인 총책이 운영"

아파트형 범죄단지 주변에 3m 담장…보안 직원·CCTV로도 감시

*캄보디아 시하누크빌에 있는 범죄 단지로 추정되는 건물 모습

(시하누크빌[캄보디아])캄보디아 남부도시인 시하누크빌 인근 고속도로 나들목에 들어서자 현지어인 크메르어와 함께 중국어가 적힌 안내 표지만이 하나둘 보이기 시작했다.

수도 프놈펜에서 200㎞가량 떨어진 시하누크빌은 택시를 타고도 3시간 넘게 걸리는 해안도시다. 도심 안쪽으로 더 들어가자 긴 해변 주변에 늘어선 호텔과 음식점 대부분이 중국어로 쓴 대형 간판을 내걸고 영업 중이었다.

시하누크빌 곳곳을 소개한 오창수 시하누크빌 한인회장은 14일 "20년 전에도 이곳은 카지노 도시였지만 그때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조용하고 아름다운 휴양지였다"며 "서양 백패커(배낭 여행자)들이 몰려와 쉬다가 가는 곳이었다"고 기억했다.

그는 "6∼7년 전부터 갑자기 중국인 부호들이 시하누크빌로 몰려들기 시작했다"며 "지금은 중국인들이 땅을 직접 사거나 빌려서 호텔과 음식점 등을 크게 한다"고 설명했다. 시하누크빌에 있는 건물은 10개 중 8∼9개꼴로 중국 갑부들이 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 회장은 "중국인들이 10만 달러(약 1억4천만원)가량을 주고 캄보디아 시민권도 사들이고 있다"며 "대기자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인들이 장악한 캄보디아 해변 도시 곳곳에는 아파트나 리조트와 형태가 비슷한 고층 건물이 즐비했다. 대부분 주변에는 교도소 담장처럼 3∼4m 높이의 돌담이 서 있었다. 또 폐쇄회로(CC)TV가 설치된 돌담 위에는 철조망이 둘러쳐져 있고 깨진 유리 조각도 박혀 있었다.

*중국어 간판이 즐비한 캄보디아 시하누크빌 상가 건물

1층 외부 유리는 전부 쇠창살로 막혀 있었으며 건물 밖에서는 건장한 현지 보안 직원 여러 명이 삼엄한 눈빛으로 감시했다. 보안 직원들은 취재진 차량이 주변을 맴돌자 날카로운 눈빛으로 계속 노려봤고, 누군가에게 보고하는 듯 연락하기도 했다.

오 회장은 저런 건물들 모두 최근 한국인들이 납치돼 감금된 범죄 단지인 이른바 '웬치'라며 시하누크빌 전체가 '감옥 도시'와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곳 범죄 단지는 순한 맛, 중간 맛, 매운맛으로 표현할 수 있다"며 "한번 잡히면 못 나오는 매운맛 웬치는 진짜 위험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기 범죄 단지 대부분은 중국인 총책이 운영한다"며 "한국인이 직접 운영하는 범죄 단지도 있지만 중국인 총책 밑에서 한국인 중간책이 일하는 곳이 많다"고 덧붙였다.

차량을 몰고 시하누크빌 도심을 둘러보면서 오 회장은 며칠 전 범죄 단지에 감금된 상태에서 자신에게 직접 연락해 구조를 요청한 한국인에게 전화를 걸었다. 오 회장은 최근 3년 동안 캄보디아에서 '취업 사기'로 감금된 한국인을 200명 넘게 구조한 선교사다.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인근 도로

그러나 범죄 단지에 갇힌 이 한국인은 이날 오후 전화를 받지 않았다. 오 회장은 "범죄 단지에 잡혀간 한국인들은 여권뿐만 아니라 휴대전화도 빼앗긴다"며 "몰래 숨겨놓은 휴대전화로 구조 요청을 하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감금된 채 컴퓨터로 일하는 한국인들이 최근 캄보디아에서 벌어진 범죄를 보도한 한국 뉴스를 보고 연락한 사례도 있다"고 떠올렸다.

https://www.yna.co.kr/view/AKR20251014175600104?section=international/all&site=topnews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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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한인뉴스 대표 이용우

(충남 대전/ 고려대 영문과/ 해병대 장교(중위)/ 현대상선/ 시사영어사(YBM) 편집부장/ 인천일보 정치부장(청와대 출입기자)/ 2000년 캐나다 이민/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국장/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부사장/ 주간 부동산캐나다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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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vs. 시애틀 12일 첫 격돌…캄보디아 감금 한국인 2명 구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