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제이스 32년 만에 WS 진출…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1심 무죄
*<이 시각 주요뉴스 Recap>
*32년 만에 WS에 진출한 MLB 토론토 블루제이스
MLB 토론토, 32년 만에 WS 진출…다저스와 만난다
스프링어, 시애틀과 ALCS 7차전 7회말에 역전 3점포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7회에 터진 조지 스프링어의 극적인 역전 결승 3점 홈런에 힘입어 시애틀 매리너스를 꺾고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에 진출했다.
블루제이스는 20일(월) 저녁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5 MLB 포스트시즌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7차전에서 시애틀에 4-3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상대 전적 4승 3패를 거둔 토론토는 24일 같은 장소에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WS 1차전을 치른다.
토론토가 WS에 진출한 건 1993년 이후 32년 만이다. 토론토는 ALCS 1, 2차전에서 모두 패하며 암울한 상황에 놓였으나 3, 4차전에서 승리하며 동률을 이뤘다.
*MLB 월드시리즈 일정
이후 5차전을 내주면서 다시 벼랑 끝에 몰렸다가 6차전과 7차전을 가져오며 WS 진출에 성공했다. 반면 시애틀은 1977년 창단 후 처음으로 WS 진출을 노렸으나 최종전에서 역전패하며 고개를 떨궜다.
토론토는 1회초 우완 선발 셰인 비버가 1사 2루 위기에서 조시 네일러에게 우전 적시타를 허용해 선취점을 뺏겼다.
그러나 1회말 선두 타자 스프링어의 볼넷과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좌전 안타로 만든 1사 1, 2루에서 돌턴 바쇼가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1-1 동점을 이뤘다.
시소게임은 3회부터 시애틀로 기울어졌다. 비버가 3회초 시애틀 훌리오 로드리게스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고, 5회엔 두 번째 투수 루이스 벌랜드가 정규시즌에서 60개 홈런을 친 시애틀의 간판타자 칼 롤리에게 우월 솔로 홈런을 내주면서 1-3으로 밀렸다.
토론토는 패색이 짙던 7회말 공격 때 경기를 뒤집었다. 선두 타자 애디슨 바거의 볼넷과 아이재아 키너 팔레파의 중전 안타, 안드레스 히메네스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 절호의 기회를 만들었다.
승부처라고 생각한 시애틀은 핵심 불펜 에두아르드 바사르도를 투입했다. 타석에 선 스프링어는 몸쪽 볼을 잘 참은 뒤 2구째 가운데 몰린 싱킹 패스트볼을 놓치지 않았다.
화끈한 어퍼 스윙으로 공을 왼쪽 담장 밖으로 날렸다. 토론토는 이 홈런 한 방으로 4-3 역전에 성공했고, 8회초 선발 투수인 크리스 배싯을 투입해 삼자 범퇴로 막았다.
*7회말 역전 홈런을 치고 기뻐하는 스프링어
9회엔 올해 정규시즌에서 33세이브를 올린 마무리 투수 제프 호프먼이 등판해 삼진 3개를 연속으로 잡아내며 경기를 끝냈다.
스프링어는 3타수 1안타(1홈런) 1볼넷 3타점 2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https://toronto.citynews.ca/2025/10/20/toronto-blue-jays-game-7-alcs-seattle-mariners/...
*SM엔터테인먼트 시세 조종 공모 의혹을 받는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이 21일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공판을 마친 뒤 법원을 떠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서울)SM엔터테인먼트 시세를 조종한 혐의로 기소된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전 경영쇄신위원장)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5부(양환승 부장판사)는 21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 센터장의 선고 공판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배재현 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에게도 무죄를 선고했다. 행위자와 법인을 함께 처벌하는 양벌규정에 따라 기소된 주식회사 카카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도 무죄를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하이브의 SM엔터테인먼트 주식 공개매수 기간 중 카카오의 대규모 장내 매수가 시세에 영향을 미쳤다는 이유만으로 시세조종으로 볼 순 없다고 판단했다.
카카오 매수 주문의 시간 간격 등을 살펴봤을 때 시세 조종성 주문과는 차이가 있으며, 시세에 인위적인 조작을 가해 정상적 시장가격보다 높은 수준으로 고정할 목적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재판부는 당시 시장에서 하이브의 공개매수 기간이 끝난 뒤에도 SM엔터테인먼트 주가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다며, 카카오의 주식 매수가 시세조종이 아닌 물량 확보 목적이었다는 피고인들의 진술이 합당하다고 봤다.
또 검찰 주장과 달리 당시 카카오 측에 SM 경영권 인수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었다고 단정하기 어렵고, 카카오 투자테이블에서 은밀한 경영권 인수가 정해지거나 공개매수 저지 논의·시세조종 공모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특히 카카오와 원아시아파트너스가 SM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시세조종을 위해 공모했다는 이준호 전 카카오엔터 투자전략부문장의 진술이 공소사실에 부합하는 사실상 유일한 증거이지만 허위라고 판단했다.
이와 관련해 재판부는 무죄 주문을 읽은 뒤에도 이례적으로 검찰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 발언을 이어갔다.
재판부는 "이씨는 이 사건뿐만 아니라 별건으로도 조사를 받았고, 수 차례 구속영장이 청구돼 극심한 심리적 압박을 받았다"라며 "별건 압수수색 이후 이전 진술을 번복하고 공소사실에 부합하는 취지로 진술을 했다"라고 했다.
이어 "이씨는 공소사실에 부합하는 진술을 하고 리니언시(자진신고자 감면제도)를 신청했고 그 결과 이 사건에서 기소되지 않았다"라며 "수사와 재판에서 벗어나고자 (허위 진술을 할) 동기와 이유가 명확하다"라고 말했다.
재판부는 "앞서 말했듯 이씨의 진술이 없었다면 피고인들이 자리에 없었을 것이고 일부는 구속도 안 됐을 것"이라며 "이씨는 허위 진술을 했고 그것이 이런 결과를 낳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본건과 별다른 관련성 없는 별건을 강도 높게 수사하면서 (다른 사건을) 수사하는 방식은 진실을 왜곡할 수 있다. 수사 주체가 어디든 이제 (그런 방식이) 지양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선 펀드를 개인적 용도로 사용한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배임) 혐의로 기소된 원아시아파트너스 대표 지모씨만 유죄가 인정돼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이 선고됐다.
김 센터장은 무죄 선고 후 취재진을 만나 "오랜 시간 꼼꼼히 자료를 챙겨봐 주시고 이와 같은 결론에 이르게 해주신 재판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했다. 이어 "그동안 카카오에 드리워진 주가조작과 시세조종이라는 그늘에서 조금이나마 벗어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카카오 측도 "2년 8개월간 이어진 수사와 재판으로 카카오 그룹은 여러 어려움을 겪었다"라며 "특히 급격한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처하기 힘들었던 점은 뼈아프다. 이를 만회하고 주어진 사회적 소명을 다하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 센터장은 2023년 2월 SM엔터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경쟁사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주가를 공개매수가보다 높게 고정하는 방식으로 시세를 조종한 혐의로 지난해 8월 구속기소됐다.
김 센터장은 지난해 10월 보석(보증금 등 조건을 붙인 석방) 청구가 인용돼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받아왔다. 검찰이 같은 해 12월 석방을 취소해달라며 항고했지만,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아 불구속 상태가 유지됐다.
https://www.yna.co.kr/view/AKR20251021076954004?section=society/all&site=topnews02_rel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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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욕 아파트서 총격사건…17세 소녀 부상
*노스욕 총격사건 현장
오늘(화) 새벽 노스욕의 한 아파트(Grandravine Drive and Jane Street)에서 17세 소녀가 총에 맞아 부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총상을 입은 피해 소녀를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소녀는 중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용의자가 사건 직후 현장을 떠난 것으로 보고 추적에 나섰으며, 아직 용의자에 대한 인상착의나 범행 동기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목격자나 관련 정보를 알고 있는 시민들의 제보를 요청하고 있다.
https://toronto.citynews.ca/2025/10/21/toronto-shooting-teen-girl-injured-north-y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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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살 대학생 화장' 캄보디아 사원내 韓시신 4구…"모두병사"
외교부 "모두 범죄 연루 정황은 파악된 바 없어"
사원 직원 "2주 사이 살해된 중국인·필리핀인 3명도 화장해"
*19일(현지시간)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중심가에 있는 턱틀라 사원에서 중국인 사망자의 장례가 치러지고 있다.
(프놈펜)캄보디아 범죄 단지에서 살해된 한국인 대학생 시신을 최근 화장한 프놈펜 턱틀라 불교 사원에 한국인 시신 4구가 더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외교부는 21일 "해당 사원 내 50대 중반 1명, 60대 초중반 3명 등 한국인 남성 시신 4구가 안치돼 있으며, 4명 모두 병사한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현재까지 4명 모두 범죄 연루 정황은 파악된 바 없다"고 전했다.
턱틀라 사원에서 화장 업무를 담당하는 현지인 직원은 ”(어제) 화장한 한국인 대학생을 빼고도 한국인 시신 3구가 현재 냉동 안치실에 보관돼 있다"며 "내부 보고서에도 기록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냉동 안치실에는 시신 100구를 층층이 보관할 수 있다"며 "현재 100구가 거의 꽉 찬 상태"라고 덧붙였다.
사원 내부 보고서에는 한국인 시신 3구의 성별은 모두 남성으로, 사인은 모두 '심장마비'로 기록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캄보디아 교민들은 병원 의사에게 돈을 주고 사인을 '심장마비'로 바꾸는 경우가 흔하다고 전했다.
또 다른 사원 관계자도 "한국인 시신이 3구 더 있다"면서도 "언제부터 보관돼 있었는지는 기억이 나질 않아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주캄보디아대사관은 사망자 4명과 관련해 국내 연고자 연락 및 장례지원 등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 중"이라고 덧붙였다.
턱틀라 사원은 캄보디아 수도권 일대에서 화장 시설을 갖춘 몇 안 되는 곳으로 현지에서 사망한 외국인 대부분이 이곳에서 장례를 치른다. 캄보디아인들은 가족이 사망하면 전문업체를 불러 주로 집에서 화장한다.
지난 8월 캄보디아 깜폿주 보코산 인근에서 살해된 채 발견된 한국인 대학생 박모(22)씨 시신도 이 사원 안치실에 2개월 넘게 보관돼 있다가 전날 화장됐다.
그는 지난 7월 17일 "박람회에 다녀오겠다"며 캄보디아로 출국했다가 현지 범죄 단지인 이른바 '웬치'에 감금돼 고문당했고, 한 달도 안 돼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하루에 시신 2∼4구 정도를 화장한다"며 "최근 2주 동안 살해된 중국인 2명과 필리핀인 1명을 화장했다"고 말했다. 이어 "앰뷸런스가 외국인 시신을 싣고 오면 국적과 인적 사항을 모두 확인한다"면서도 "유족이나 대사관 연락이 와야 화장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https://www.yna.co.kr/view/AKR20251021106251104?section=international/all&site=topnews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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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한인뉴스 대표 이용우
(충남 대전/ 고려대 영문과/ 해병대 장교(중위)/ 현대상선/ 시사영어사(YBM) 편집부장/ 인천일보 정치부장(청와대 출입기자)/ 2000년 캐나다 이민/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국장/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부사장/ 주간 부동산캐나다 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