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WS 1차전 대승, 오늘 2차전…트럼프 “김정은 만나고 싶다”

*<이 시각 주요뉴스 Recap>

*6회말 만루홈런을 작렬시킨 토론토의 대타 Addison Barger

토론토, WS 1차전서 다저스에 대승…바거, 대타 만루포

한국 선수 5번째로 WS 엔트리에 포함된 김혜성은 미출전

작년 KIA서 KBO 우승 반지 낀 라워, 토론토 마지막 투수로 등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 1차전에서 대타 애디슨 바거의 만루 홈런을 앞세워 32년 만의 우승을 향한 첫걸음을 힘차게 내디뎠다.

블루제이스는 어제(금) 밤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5 MLB 포스트시즌 WS 1차전 홈 경기에서 지난 시즌 WS 우승팀 다저스를 11-4로 꺾었다.

토론토의 출발은 불안했다. 1회 1사 만루 기회에서 득점에 실패했고, 2회초 선취점을 내줬다.

선발 투수 트레이 예새비지는 다저스 선두 타자 윌 스미스에게 볼넷과 맥스 먼시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해 1사 1,2루에 몰렸고, 이후 엔리케 에르난데스에게 중전 적시타를 얻어 맞아 한 점을 잃었다.

예새비지는 이후 토미 현수 에드먼에게 3루 내야 안타를 내줘 1사 만루 위기에 놓였지만 안디 파헤스를 헛스윙 삼진, 오타니 쇼헤이를 1루 땅볼로 유도하면서 추가 실점을 막았다.

토론토는 3회에 한 점을 더 내줬다. 예새비지는 무키 베츠와 프레디 프리먼에게 연속 볼넷을 내준 뒤 무사 1,2루에서 스미스에게 우전 적시타를 얻어맞았다. 다저스 1루 주자 프리먼은 2루를 지나 3루로 향하는 움직임을 펼쳤고, 토론토 수비진은 홈 송구 대신 프리먼을 아웃 처리했다.

*환호하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선수단

0-2로 밀린 토론토는 4회말 공격에서 반격에 나섰다. 선두 타자 알레한드로 커크가 다저스 선발 블레이크 스넬에게 우전 안타를 뽑아낸 뒤 돌턴 바쇼가 중월 투런 홈런을 폭발해 2-2를 만들었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토론토는 6회말 공격에서 다저스 마운드를 폭격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체력이 떨어진 스넬을 무섭게 몰아붙였다.

선두 타자 보 비솃이 볼넷을 얻어 출루했고, 후속타자 커크가 우전 안타, 바쇼가 사구를 얻어내 무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다저스는 스넬을 에밋 시핸으로 교체했으나 불을 끄는 데 실패했다.

토론토 어니 클레멘트는 중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3-2로 역전했다. 이후 대타 네이선 룩스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었고, 안드레스 히메네스가 중전 적시타를 폭발해 5-2로 달아났다.

*열광하는 토론토 팬들

후속 타자 조지 스프링어는 유격수 땅볼을 치면서 아웃됐으나 계속된 1사 만루에서 대타 바거가 승부에 쐐기를 박는 만루 홈런을 폭발했다. 그는 다저스의 세 번째 투수 앤서니 반자를 상대로 2볼 1스트라이크에서 몸쪽 슬라이더를 가운데 담장 밖으로 날려버리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토론토는 쉬지 않았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다시 중전 안타를 쳤고, 커크가 중월 투런 홈런을 폭발하며 로저스 센터를 열광의 도가니로 이끌었다.

토론토는 11-2로 앞선 7회초 오타니에게 우월 투런 홈런을 허용해 11-4로 추격을 허용했으나 더 이상의 실점은 허락하지 않았다.

지난 시즌 KBO리그 KIA 타이거즈에서 한국시리즈 우승에 힘을 보탠 토론토의 좌완 불펜 에릭 라워(KBO리그 등록명은 라우어)는 9회에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바거는 만루포를 합해 2타수 2안타 4타점 1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MLB닷컴에 따르면, WS에서 대타 만루홈런이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아울러 6회말 9점을 뽑은 토론토는 1968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1929년 필라델피아 애슬레틱스(이상 10점)에 이어 역대 WS 한 이닝 최다 득점 3위 기록을 썼다. 커크는 홈런 포함 3타수 3안타 1볼넷 2타점 3득점을 맹활약했다.

오타니는 첫 세 타석에서 삼진 2개로 침묵하다가 7회에 홈런, 9회 마지막 타석에서 볼넷을 얻어내며 체면을 세웠다. 2023년 겨울 당시 자유계약선수(FA) 오타니 영입을 추진했다가 실패했던 토론토의 홈 팬들은 오타니가 타석에 들어설 때마다 야유를 보냈다.

김병현, 박찬호, 류현진, 최지만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5번째로 WS 엔트리에 포함된 다저스의 멀티플레이어 김혜성은 출전 기회를 받지 못했다.

두 팀은 오늘(토) 저녁 8시 같은 장소에서 WS 2차전을 치른다. 토론토는 케빈 고즈먼, 다저스는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선발로 내세웠다.

토론토는 남은 6경기에서 3승을 거두면 1993년 이후 32년 만에 WS 우승 트로피를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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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cp24.com/news/sports/2025/10/25/live-updates-toronto-eyes-2-0-world-series-lead-after-11-4-opener/...

트럼프 "한국서 김정은 만나고 싶다…北, 일종의 핵보유국"

"그들은 많은 핵무기 보유…김정은과의 만남에 100% 열려있어"

순방기간 '깜짝회동' 성사 위한 고도의 계산된 발언으로 관측

*2019년 6월 판문점서 만난 북미 정상

도널드 트럼프가 24일 아시아 순방길에 오르면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회동 의지를 거듭 밝히면서 북한을 '뉴클리어 파워(Nuclear Power·핵무기를 가지고 있는 국가)'라고 또다시 언급했다.

북한이 핵무기를 가진 현실을 인정하는 듯한 태도를 보임으로써 깜짝 회동을 위해 김 위원장을 유인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트럼프는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 기내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미국과의 대화 전제조건으로 북한이 핵보유국 인정을 요구하는 것에 열려있느냐는 질문에 "나는 그들이 일종의 '뉴클리어 파워'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들(북한)이 핵보유국으로 인정받아야 한다고 말한다면 글쎄, 그들은 핵무기를 많이 보유하고 있다. 나는 그 점을 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가 북한을 '뉴클리어 파워'라고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ROM 한국관 상설 한인큐레이터 확보를 위한 기금 모금 캠페인

그는 취임 당일인 지난 1월 20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을 "뉴클리어 파워"라고 칭하고서 "내가 돌아온 것을 그가 반기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3월에도 김 위원장을 '뉴클리어 파워'라 다시 지칭하며 북한을 인도와 파키스탄 등 사실상의 핵보유국과 같은 선상에 놓는 듯한 언급을 한 바 있다.

트럼프의 언급은 북한이 핵무기를 다수 보유하고 있는 현실을 있는 그대로 직시하는 인식을 재확인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의 대북 정책은 변함이 없다"고 밝혀왔다. 이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기존 미국 정부의 원칙과 목표에 변화가 없다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됐다.

트럼프는 또 김 위원장을 향해 만나고 싶다는 뜻을 강력하게 표명했다. 그는 김 위원장과 만날 가능성을 묻자 "그렇게 하고 싶다. 그(김 위원장)는 우리가 그쪽으로 간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잘 모르겠지만 우리는 (김 위원장 측에) 알려줬다. 그도 내가 간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김 위원장과의 만남에 대해 "100% 열려 있다"며 "나는 그와 아주 잘 지낸다"고 덧붙였다.

트럼프의 핵보유국 발언은 경주에서의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 방한(29~30일) 기간 중 김 위원장과의 '깜짝 회동'을 성사시키기 위한 고도의 계산된 유인책으로 풀이된다.

김 위원장의 호응 여부에 따라 2019년 6월 판문점에서 이뤄졌던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 간의 '깜짝 회동'이 재연될 수 있을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 고위 당국자는 트럼프가 김 위원장을 만날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에 "대통령이 물론 미래에 김정은을 만나고 싶다는 의지를 표명했지만, 이번 순방 일정에는 없다"고 답했다. 다만 "물론 변동이 생길 수는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트럼프는 24일 전용기 에어포스원을 타고 워싱턴 DC를 출발, 4박 5일간 말레이시아, 일본, 한국을 차례로 방문한다.

https://www.yna.co.kr/view/AKR20251025027052009?section=international/all&site=topnews01_rel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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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한인뉴스 대표 이용우

(충남 대전/ 고려대 영문과/ 해병대 장교(중위)/ 현대상선/ 시사영어사(YBM) 편집부장/ 인천일보 정치부장(청와대 출입기자)/ 2000년 캐나다 이민/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국장/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부사장/ 주간 부동산캐나다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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