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WS 제패 1승 남았다….한국-일본 정상, 경주서 첫 대면…

*<이 시각 주요뉴스 Recap>

*1회초 홈런을 치고 환호하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게레로 주니어

*ROM 한국관 상설 한인큐레이터 확보를 위한 기금 모금 캠페인

'백투백 홈런' 토론토, WS 5차전 승리…우승에 1승 남았다

블루제이스 신인 투수 예새비지, 7이닝 12탈삼진 1실점 호투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 우승에 단 1승만을 남겨뒀다.

토론토는 어제(수) 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WS 5차전에서 화끈한 공격력과 선발 투수 트레이 예새비지의 호투를 앞세워 6-1로 승리했다.

지난 28일 WS 3차전에서 연장 18회 접전 끝에 석패했던 토론토는 이후 WS 4, 5차전을 모두 잡아내며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앞서갔다. 이제 토론토는 내일(31일)과 11월 1일(토)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리는 WS 6, 7차전 중 한 경기에서 승리하면 대망의 우승 트로피를 든다.

MLB 역대 WS에서 3승 2패를 거둔 팀의 우승 확률은 67.4%(46차례 중 31차례)다. 1993년을 끝으로 우승하지 못한 토론토는 32년 만의 WS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반면 지난해 WS 우승팀인 다저스는 남은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해야 2연패를 달성할 수 있다.

토론토는 1회초부터 대포쇼를 선보였다. 선두 타자 데이비스 슈나이더가 다저스 선발 블레이크 스넬의 초구를 공략해 좌월 홈런을 쳤고, 후속 타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2구째 몸쪽 직구를 좌월 홈런으로 연결하며 연속 타자 홈런을 기록했다.

WS 역대로 경기 시작과 함께 선두 타자와 후속 타자의 연속 홈런이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토론토는 2-0으로 앞선 3회말 예새비지가 다저스 엔리케 에르난데스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허용해 2-1로 쫓겼으나 4회초 공격에서 다시 한 점을 달아났다.

돌턴 바쇼가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3루타를 친 뒤 어니 클레멘트가 희생타를 날려 3-1로 벌렸다. 토론토는 7회말에 다저스의 지친 선발 투수 스넬을 잘 공략하며 추가점을 뽑았다. 애디슨 바저의 좌전 안타와 안드레스 히메네스의 볼넷, 스넬의 폭투를 묶어 2사 1, 3루 기회를 잡았다.

다저스는 강속구 투수 에드가르도 엔리케스를 급하게 투입했으나 토론토의 불방망이를 막지 못했다. 게레로 주니어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냈고, 마지막 공이 뒤로 빠지면서 3루 주자 바저가 홈을 밟았다.

곧이어 보 비솃이 우전 적시타를 터뜨려 5-1로 달아났다. 8회엔 선두 타자 클레멘트의 중전 안타와 상대 투수 폭투, 바저의 진루타로 1사 3루 기회를 만든 뒤 아이재어 키너 팔레파의 좌전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하며 승부를 갈랐다.

게레로 주니어는 1회 홈런 포함 3타수 1안타 2볼넷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7이닝을 호투한 토론토 신예 선발 투수 트레이 예새비지

신인으로 포스트시즌에서 인상적인 투구를 이어가는 예새비지는 7이닝을 3피안타 12탈삼진 1실점으로 틀어막으며 호투했다.

다저스의 간판 오타니 쇼헤이는 4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침묵했다.

WS 6차전에 토론토는 케빈 고즈먼, 다저스는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https://www.cp24.com/news/sports/2025/10/30/blue-jays-defeat-dodgers-6-1-to-take-3-2-lead-in-world-se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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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정상, 경주서 '첫 대면'…41분간 '협력 강화' 논의

李대통령 "어느때보다 한일협력"…다카이치 "미래지향 관계발전"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30일 경북 경주 APEC 정상회의장에서 회담을 하고 있다.

李대통령 "국제정세 격변…양국 깊은 인연, 미래로 이어가길"

다카이치 "전략 환경 아래 일한·일한미 공조 중요…셔틀외교 잘 활용하자"

(경주)이재명 대통령은 30일 경주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방한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신임 총리와 정상회담을 했다. 이번 회담은 다카이치 총리 취임 9일 만에 이뤄진 양국 정상의 첫 대면으로,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오후 6시 2분부터 41분간 진행됐다.

이 대통령은 먼저 "격변하는 국제정세와 통상환경 속에 이웃 국가이자 공통점이 많은 한일 양국이 그 어느 때보다 미래지향적인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양국은 정말로 많은 공통점이 있다"며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협력을 해 나가면 국내 문제뿐 아니라 국제 문제도 얼마든 잘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카이치 총리께서 지난주 취임 회견에서 '한국은 일본에 매우 중요한 이웃이고, 한일관계를 미래지향적이고 안정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싶다'고 말씀하셨다고 들었다"며 "전적으로 동감한다. 그뿐만 아니라 이는 제가 평소에 하던 말과 놀랍게도 글자 하나 다르지 않고 똑같다"고 말해 참석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일본 역사상 첫 여성 총리 선출이라고 들었는데, 저희도 각별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오늘 자리가 한일의 깊은 인연을 재확인하고 미래로 인연을 이어 나갈 좋은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이에 다카이치 총리는 "그간 구축해 온 일한관계의 기반을 토대로, 양국 관계를 미래지향적이고 안정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양국을 위해 유익하다고 저는 확신한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일한 국교 정상화 60주년이라는 큰 기념비적인 해"라며 "일본과 한국은 서로에게 중요한 이웃 나라"라며 "지금의 전략 환경 아래 일한 관계, 일한미 (3국)간 공조의 중요성은 더욱 증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셔틀 외교도 잘 활용하면서 저와 대통령님 사이에 잘 소통해 나갈 수 있으면 좋겠다"며 "오늘 이 자리에는 모테기 외무대신도 있습니다만 여러 급에서 잘 소통하면서 발전시켜 나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이는 이 대통령이 이시바 시게루 전 총리와 조기에 복원한 '셔틀 외교'를 자신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https://www.yna.co.kr/view/AKR20251030205100001?section=politics/all&site=topnews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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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시진핑, 對中관세 10%P↓·희토류 수출통제 유예 합의

부산서 열린 6년만의 양정상 회담서 무역전쟁 확전자제 뜻 일치한 듯

트럼프 "中, 펜타닐 차단 협력하고 美대두·에너지 구매키로"

"내년 4월 방중…시진핑, 그 후에 워싱턴이나 플로리다 답방"

*도널드 트럼프와 시진핑 국가주석

'관세 전쟁' 속 글로벌 패권 경쟁을 하던 미국과 중국의 정상이 부산에서 '세기의 담판'을 벌여 확전을 잠정 봉합하는데 합의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이 희토류 수출통제 유예와 합성마약 펜타닐의 미국 유입 차단 협력에 동의했으며, 그 대신 미국은 중국에 부과해온 관세를 10%포인트 인하하기로 합의했다고 30일 밝혔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미중 양국이 경제무역 문제 해결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으며 후속 작업을 통해 합의사항을 잘 유지·실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상무부를 통해 희토류 수출통제 강화 조치 1년 유예, 펜타닐 퇴치 협력, 농산물 무역 확대 등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중국과 미국이 최근 각각 희토류 수출통제 강화와 추가 관세(100%) 카드를 꺼내면서 확전 우려가 제기된 미중 무역전쟁은 일단 '파국'을 피하고 숨고르기 국면으로 들어갈 가능성이 커 보인다.

그러나 트럼프 2기 출범 이후 첨예해지고 있는 미중 전략경쟁은 지속 고조될 것으로 보이며, 트럼프 2기 행정부 하에서의 미중관계 '새판짜기'는 양 정상의 상호 방문을 통한 후속 정상외교가 이뤄질 내년으로 미뤄질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부산 김해공군기지에서 시 주석과 약 100분간 회담한 뒤 귀국길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진행한 약식 기자회견에서 "희토류는 전부 해결됐다"며 "그 장애물은 이제 없어졌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희토류 수출통제를 1년간 유예하기로 했으며 이후 유예를 매년 연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확대 정상회담에 참석한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USTR)는 "우리는 희토류에 대한 중국의 수출통제에 집중했으며 중국은 희토류 공급을 계속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하던 지난 4월 희토류 17종 중 7종에 대한 수출통제를 시작했다. 이어 지난 9일 수출통제 대상 희토류를 12종으로 늘리고 해외 기업이 생산하는 제품에 자국 희토류가 0.1%라도 포함된 경우 12월부터 자국 상무부의 수출 허가를 받도록 하는 역외 수출통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미국은 이에 강하게 반발해왔으며 이번 정상회담의 핵심 의제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미국으로 유입되는 펜타닐 전구물질 등을 차단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으며 이에 미국은 중국에 부과해온 이른바 '펜타닐 관세'를 종전 20%에서 10%로 낮췄다며 중국 제품에 대한 관세율이 "57%였다가 이제 47%가 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중국이 근래 중단한 미국산 대두 구입을 재개하는 등 미국산 농산물을 즉시 구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은 내년 4월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며, 그 이후에는 시 주석이 플로리다주 팜비치나 워싱턴DC로 올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 주석도 미중 양국이 경제무역 문제 해결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협력을 계속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양국은 깊이 있는 의견 교환을 통해 경제무역 문제 해결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미중 양국은) 장기적 이익이라는 '큰 계산'을 해야 하고, 상호 보복의 악순환에 빠져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이어 양국이 "후속 작업을 조속히 세분화하고 확정해 합의를 잘 유지·실행하고, 실질적 성과로 중미 양국과 세계 경제에 '안정제(定心丸)'를 제공해야 한다"며 "경제무역은 지속해서 중미 관계의 균형추(壓艙石)이자 추진기가 돼야 하며, 걸림돌이나 충돌점이 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대좌는 트럼프 집권 2기 들어 처음이며, 2019년 6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계기에 두 사람이 만난 이후 6년 4개월여 만이다.

https://www.yna.co.kr/view/AKR20251030124652071?section=international/all&site=topnews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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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최고의 날" 젠슨황, 이재용·정의선과 AI깐부 됐다

소맥 러브샷에 골든벨까지…황, 몰려든 시민들과 사진찍고 사인도

"한국에 훌륭한 파트너들 있어…이번 주 공유할 좋은 뉴스 많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을 찾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 30일 서울 삼성동 한 치킨집에서 진행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치맥 회동 중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오늘은 내 인생 최고의 날"

2010년 이후 15년 만에 한국을 다시 찾은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소맥' 러브샷을 하며 '인공지능(AI) 깐부'를 맺었다. 이들은 시민들이 만들어준 폭탄주를 함께 마시고 시민들과 웃고 담소를 나누며 늦가을 정취 속 우의를 다졌다.

30일 오후 7시 21분께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깐부치킨' 앞 거리에 몰린 수백 명이 넘는 인파의 스마트폰이 일제히 한 쪽을 향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 참석차 방한한 황 CEO가 정 회장과 함께 나타난 장면을 담기 위해서다.

황 CEO는 트레이드마크인 검정색 가죽재킷을, 정 회장은 후드티와 회색 패딩의 편안한 차림이었다.

이들은 5분가량 시민들과 기념 사진을 찍고 가벼운 인사를 나눈 뒤 식당으로 들어섰고, 곧이어 도착한 이 회장이 빠르게 식당으로 들어섰다. 이 회장도 흰색 긴팔 티셔츠의 가벼운 옷차림이었다.

황 CEO는 입장 전 기자들과 만나 "엔비디아와 한국은 발표할 내용이 많고, 이곳에는 훌륭한 파트너들이 있다"며 "내일 우리가 함께 진행 중인 훌륭한 소식과 여러 프로젝트를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깐부' 뜻을 아는지 질문에는 "저는 치킨을 정말 좋아하고 맥주도 좋아한다. 특히 친구들과 치킨과 맥주를 함께 즐기는 걸 좋아한다. 그래서 '깐부'는 그런 자리에 딱 맞는 곳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식당 안에서 삼성전자 고대역폭 메모리(HBM) 공급에 대해 기대할 만한 뉴스가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이번 주에 공유할 좋은 뉴스가 많다"고 답했다.

곧이어 황 회장 일행은 길거리 쪽 가게 통유리 좌석에 자리를 잡았고, 황 CEO는 딸 매디슨 황이 준비한 일본 술 하쿠슈 2병에 직접 사인을 한 뒤 이 회장과 정 회장에게 전달했다. 황 CEO는 엔비디아의 개인용 AI 슈퍼컴퓨터 'DGX 스파크' 신제품도 1개씩 선물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 서울 시민에게 치킨과 감자튀김을 나눠주고 있다.

시민들은 가게에 등장한 글로벌 경제계 거물들에 놀랍고 반가운 모습을 감추지 않았고, 황 CEO는 놀란 시민들에게 앉으라며 반갑게 인사했다.

테이블에 나온 메뉴는 치즈볼과 치즈스틱, 순살과 뼈 치킨 한 마리씩이었다. 이른바 '테슬라'로 불리는 맥주 '테라'와 소주 '참이슬'도 반주로 나왔다. 황 CEO가 옆 테이블의 '소맥' 타워에 관심을 보이자 이 회장이 '소맥'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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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한인뉴스 대표 이용우

(충남 대전/ 고려대 영문과/ 해병대 장교(중위)/ 현대상선/ 시사영어사(YBM) 편집부장/ 인천일보 정치부장(청와대 출입기자)/ 2000년 캐나다 이민/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국장/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부사장/ 주간 부동산캐나다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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