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vs. LA, 월드시리즈 오늘 최종 결판…APEC ‘경주선언’ 채택
*<이 시각 주요뉴스 Recap>
*(경주) 이재명 대통령이 1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 참석한 각국 정상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가브리엘 보리치 칠레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이 대통령,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뒷줄 왼쪽부터 알렉세이 오베르추크 러시아 국제부총리, 로런스 웡 싱가포르 총리,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 테레사 메라 페루 통상관광부 장관. (아래에 관련 기사)
'초강수' 다저스, 토론토와 WS 6차전 3-1 승리…최종전 간다
다저스, 9회말 수비 무사 2,3루서 7차전 선발 글래스노우 투입
*6차전 경기를 끝낸 뒤 환호하는 다저스 선수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다음 날 선발 투수를 당겨 쓰는 초강수를 두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WS·7전4승제)를 최종전으로 끌고 갔다.
다저스는 어제(금)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블루제이스와 WS 6차전에서 6이닝을 5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틀어막은 선발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호투와 9회말 무사 2,3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막아낸 '7차전 선발' 타일러 글래스노우를 앞세워 3-1로 승리했다.
상대 전적 3승 3패를 맞춘 다저스는 오늘 저녁 8시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WS 7차전을 통해 WS 2연패를 노린다. 1993년을 끝으로 우승하지 못한 토론토는 7차전에서 다시 한번 32년 만의 우승 도전에 나선다.
MLB WS가 최종전까지 펼쳐지는 건 2019년 이후 6년 만이다.
다저스는 3회초 3득점에 성공했다. 다저스 타선은 2회까지 토론토 선발 케빈 고즈먼에게 5개 삼진을 허용하며 끌려갔으나, 3회 득점 기회는 놓치지 않았다.
토미 현수 에드먼의 우전 2루타로 만든 2사 2루에서 오타니 쇼헤이가 고의4구로 걸어 나갔고, 후속 타자 윌 스미스가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적시 2루타를 작렬했다.
다저스는 계속된 2사 2,3루 기회에서 프레디 프리먼의 볼넷으로 만루를 채웠고, 무키 베츠가 깨끗한 2타점 좌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단숨에 3-0으로 벌렸다. 다저스는 3회말 2사 3루에서 야마모토가 토론토 중심타자 조지 스프링어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한 점을 내줬으나 더는 실점하지 않았다.
6회까지 야마모토가 추가 실점 없이 마운드를 책임졌고 왼손 불펜 저스틴 로블레스키는 7회를 잘 막았다.
다저스는 8회초 공격에서 오타니 쇼헤이의 중월 2루타 등으로 2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으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점수 차를 벌릴 기회를 아쉽게 놓쳤다.
'내일'이 없는 다저스 벤치는 마무리 투수 사사키 로키를 8회말 수비에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사사키는 선두 타자 스프링어에게 빗맞은 우전 안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에게 볼넷을 허용해 1사 1,2루 위기에 놓였으나 보 비솃과 돌턴 바쇼를 모두 맞혀 잡으며 대위기를 극복했다.
9회말에도 등판한 사사키는 흔들리기 시작했다. 선두 타자 알레한드로 커크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준 뒤 후속 타자 애디슨 바거에게 가운데 담장 밑에 타구가 박히는 인정 2루타를 얻어맞았다.
그러자 다저스는 무사 2,3루 역전 위기에서 WS 7차전 선발로 나설 예정이었던 글래스노우를 투입하는 초강수까지 던졌다. 글래스노우는 후속 타자 어니 클레멘트를 내야 뜬 공으로 잡았고, 안드레스 히메네스를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전진 수비하던 다저스 좌익수 엔리케 에르난데스는 곧바로 2루로 송구해 귀루하지 못한 토론토 주자 바거를 잡아내며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다저스 베츠는 3타수 1안타 1볼넷 2타점, 오타니는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으로 활약했다.
토론토의 두 번째 투수로 나선 불펜 루이스 벌랜드는 올해 포스트시즌에서만 14번째 경기에 등판해 1997년 폴 애선마처, 2017년 브랜던 모로와 함께 MLB 단일 포스트시즌 최다 등판 타이기록을 세웠다.
토론토는 오늘 베테랑 투수 맥스 셔저가 선발로 나선다. 존 슈나이더 토론토 감독은 경기 후 "셔저는 7차전을 잘 준비했다"며 "중요한 경기에 적합한 선수"라고 말했다.
https://www.cp24.com/news/sports/2025/11/01/jays-dodgers-set-for-game-7-world-series-showdown/...
*한국-중국 정상회당
(경주)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21개 회원 정상들은 1일 '문화창조산업'(Cultural and Creative Industries) 분야 협력에 뜻을 모았다.
경주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을 비롯한 참가국 정상 및 대표들은 이날 두 번째 세션 '리트리트 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의 'APEC 정상 경주선언'을 채택했다.
경주선언은 먼저 올해 APEC의 3대 중점과제인 '연결·혁신·번영'을 기본 틀로 무역·투자, 디지털·혁신, 포용적 성장 등 APEC의 핵심 현안에 대한 주요 논의를 포괄해 담았다. 또 인공지능(AI) 협력 및 인구구조 변화 대응에 대한 회원들의 공동 인식과 협력 의지를 집약했다.
대통령실은 "경주선언은 국제경제의 불확실성이 심화하는 가운데 21개 회원이 무역을 비롯한 주요 글로벌 경제 현안에 대해 포괄적 협력의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APEC 회원들은 연대와 협력정신을 복원하고, 아태지역 경제번영을 위해 함께 노력해나갈 토대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경주선언은 '문화창조산업'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신성장동력'으로 인정하고 협력 필요성을 명문화했다. 이는 '문화창조산업'을 명시한 APEC 첫 정상 문서다. 향후 'K-컬처'가 아태지역 내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는 계기가 마련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정상들은 이와 함께 'APEC AI 이니셔티브'와 'APEC 인구구조 변화 대응 공동 프레임워크' 등도 채택했다.
'AI 이니셔티브'는 모든 회원이 AI 전환 과정에 참여하고 AI 기술 발전의 혜택을 공유할 수 있도록 ▲ AI 혁신을 통한 경제성장 촉진 ▲ 역량 강화 및 AI 혜택 확산 ▲ AI 인프라 투자 확대 등이 주요 내용이다.
대통령실은 "AI 이니셔티브는 APEC 최초의 명문화된 AI 공동비전이자 미국과 중국이 모두 참여한 AI에 관한 최초의 정상급 합의문"이라며 "'AI 기본사회 구현'과 '아시아·태평양 AI 센터' 설립 등 정부의 AI 기본 정책과 실질적 AI 협력 방안을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구구조 변화 대응 공동 프레임워크'는 저출생·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가 역내 공통 도전과제라는 인식에 따라 마련됐다.
문서에는 ▲ 회복력 있는 사회시스템 구축 ▲ 인적자원 개발의 현대화 ▲ 기술기반 보건·돌봄 서비스 강화 ▲ 모두를 위한 경제역량 제고 ▲ 역내 대화·협력 촉진 등 5대 중점 분야별 정책 방향과 협력 방안이 제시됐다.
대통령실은 "이 프레임워크 채택을 통해 미래세대 고용 및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하고, 인구구조 변화를 새로운 성장 기회로 전환하기 위한 협력의 기반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51101033300001?section=apec2025/news&site=topnews02...
*ROM 한국관 상설 한인큐레이터 확보를 위한 기금 모금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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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카니 총리, 경주서 트럼프에 '관세비판 광고' 대면 사과
李대통령 주최한 특별만찬 기회삼아 화해 타진한 듯
무역협상 중단에 궁지…트럼프 "협상재개 없어" 일축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의 분노를 부른 캐나다 온타리오주의 '반(反) 관세 광고'와 관련해 트럼프에게 직접 사과했다고 밝혔다. 관세 문제를 해결하라는 자국 내 압박 속에 광고로 중단된 무역 협상을 재개하기 위해 '대면 사과'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카니 총리는 1일 한국 경주에서 기자들에게 "내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사과했다. 대통령은 불쾌해했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총리로서 미국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한 책임이 있는 사람"이라면서 "이런 일이 생기기도 한다. 우리는 좋은 것도 나쁜 것도 함께 받아들인다. 나는 사과했다"고 덧붙였다.
카니 총리는 문제의 광고를 방영 전에 확인하고는 덕 포드 온타리오 주총리에게 광고를 내보내지 말 것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가 하지는 않았을 일"이라고 강조했다.
미국과의 협상과 관련해서는 "미국이 준비될 때 무역 협상이 재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카니 총리의 사과는 사흘 전 이재명 대통령이 경주에서 주최한 만찬에서 트럼프를 잠시 만났을 때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 전에 출국하는 트럼프 대통령과 회의에 참석하는 다수 국가 정상을 위한 특별만찬을 지난달 29일 주최한 바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경북 경주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이 대통령 주최 정상 특별만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축사를 듣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 오른쪽 시계방향으로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 로런스 웡 싱가포르 총리,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 도널드 트럼프.
트럼프의 분노를 산 '관세 반대' TV 광고는 관세가 장기적으로 미국인들의 삶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주장을 담았다. 광고 중간에는 로널드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이 1987년에 한 라디오 연설 영상 중 일부가 들어갔다.
이런 광고가 방영되자 트럼프는 지난 23일 캐나다가 레이건 전 대통령의 발언을 악의적으로 편집해 '가짜 광고'를 만들었다면서, 이 광고가 트럼프 행정부 관세 정책의 합법성을 검토 중인 미 대법원의 결정에 영향을 미치려는 시도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캐나다와의 협상을 이로써 모두 끝낸다"고 선언하고, 캐나다에 관세를 추가로 10% 더 부과하겠다고 위협했다.
광고 한 편으로 미국과 캐나다 간 무역 협상이 중단되자 온타리오주는 광고를 중단했지만, 트럼프는 APEC 참석 등을 위한 아시아 순방 기간 내내 캐나다와의 협상 재개 가능성을 일축했다.
트럼프는 순방을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가는 기내에서도 기자들에게 카니 총리에게서 사과받은 사실을 언급했지만, 무역 협상이 재개되지는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협상 재개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No"라고 답한 후 "하지만 나는 그(카니 총리)와 매우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나는 그를 매우 좋아하지만, 그들이 한 일은 잘못됐다"고 말했다.
https://www.cbc.ca/news/politics/trump-carney-apology-reagan-ad-9.696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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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한인뉴스 대표 이용우
(충남 대전/ 고려대 영문과/ 해병대 장교(중위)/ 현대상선/ 시사영어사(YBM) 편집부장/ 인천일보 정치부장(청와대 출입기자)/ 2000년 캐나다 이민/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국장/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부사장/ 주간 부동산캐나다 사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