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취임 72일 만의 국민임명식…“오직 국민만 믿고 직진”…“北체제 존중, 日과 상생협력”
*<이 시각 주요뉴스 Recap>
오늘은 광복 80주년을 맞은 한국 뉴스가 Top입니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5일 서울 세종대로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국민임명식 '광복 80년, 국민주권으로 미래를 세우다' 행사에서 국민 대표 80인으로부터 '빛의 임명장'을 받은 뒤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李대통령, 취임 72일 만의 국민임명식…"오직 국민만 믿고 직진"
광화문광장서 국민대표들로부터 임명장…"한없이 영광스럽고 큰 책임감"
"국민이 주인인 나라, 국민이 행복한 나라…국정 중심에 국민 둘 것"
"기업인·과학기술인 든든히 뒷받침…험준한 역경, 하나 된 힘으로 극복"
이재명 대통령은 15일 "대한민국 주권자의 충직한 일꾼으로서 오직 국민만 믿고 '국민이 주인인 나라, 국민이 행복한 나라'를 향해 성큼성큼 직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광복절인 이날 저녁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국민임명식에서 낭독한 '국민께 드리는 편지'를 통해 "국민의 간절한 소망이 담긴 임명장을 건네받아 한없이 영광스럽고, 한없이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민임명식은 조기 대선 직후 정부가 곧바로 출범함에 따라 생략한 취임식을 대신하는 성격의 행사로, 지난 6월 4일 취임 후 72일 만에 치러졌다. 이 행사는 '국민 주권'의 가치에 따라 국민대표들이 이 대통령에게 직접 임명장을 수여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 대통령은 국민을 향해 "젊음을 바쳐 국토를 지켜낸 여러분, 땀으로 근대화를 일궈낸 여러분 덕분에 세계 10위 경제 강국 대한민국이 존재한다"며 "나라에 국난이 도래할 때마다 가장 밝은 것을 손에 쥔 채 어둠을 물리친 여러분이 있었기에 피로 일군 민주주의가 다시 숨을 쉴 수 있었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또 "위대한 80년 현대사가 증명하듯 대한민국 국력의 원천은 언제나 국민이었다"며 "'국민주권 정부'는 국정 운영의 철학과 비전의 중심에 언제나 국력의 원천인 국민을 두겠다"고 다짐했다.
*제21대 대통령 국민임명식 행사에서 80인의 국민대표들이 무대에 올라와 있다.
이 대통령은 "국민의 역량이 곧 나라의 역량"이라며 "국민의 잠재력과 역량을 키우는 일이 국가 발전의 원동력이 되고, 5천200만 국민 한 명 한 명이 행복한 만큼 국력이 커지고, 그 국력을 함께 누리는 '국민이 주인인 나라', 그 모든 미래의 중심에 위대한 국민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 구체적으로 이 대통령은 "정든 학교가 없어지지 않겠으면 좋겠다는 아이들의 바람, 마을이 아이들로 넘쳐나면 좋겠다는 어르신들의 소망을 무겁게 받아안고 '함께 잘 사는 나라'로 나아가겠다"고 했다.
접경지역 주민과 참사 유가족을 거론하며 "평화롭고 안전한 나라로 피어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문화인들과 스포츠 꿈나무들의 땀과 노력을 언급하면서는 "그 꿈에 날개를 달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기업인이 자유롭게 성장해 세계 시장을 무대로 당당히 경쟁할 수 있도록, 과학기술인이 오직 혁신에만 몰두할 수 있도록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지금 우리 앞에 놓인 역경은 전례 없이 험준하지만, 우리가 이겨낸 수많은 위기에 비하면 극복하지 못할 일도 아니다"라며 "하나 된 힘으로 위기를 이겨내고 더 영광스러운 조국을 더 빛나게 물려주자"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위대한 대한국민께서 다시 세워 주신 나라,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임명된 것이 한없이 자랑스럽다"고 말하며 연설을 마쳤다.
*제21대 대통령 국민임명식에서 공개된 '빛의 임명장'. 투명 아크릴 내부에 LED 전구를 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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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北체제 존중…어떤 형태의 흡수통일도 추구 않겠다"
"남북 원수 아냐, 일체 적대행위 뜻 없어…9·19군사합의 선제 복원, 北, 화답하길"
"남북 기존합의 존중…남북·미북 대화로 비핵화 국제사회 지지 넓힐 것"
"실용외교, 셔틀외교로 日과 상생협력 모색…日정부도 과거사 직시해야"
"독립운동가 모욕 용납 말아야…국민주권 빛 꺼지지 않는 나라로 나가자"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80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15일 "현재 북측의 체제를 존중하고 어떠한 형태의 흡수 통일도 추구하지 않을 것"이라며 "일체의 적대행위를 할 뜻도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80주년 경축식에 참석해 경축사를 통해 "낡은 냉전적 사고와 대결에서 벗어나 평화로운 한반도의 새 시대를 열어가야 할 때"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숱한 부침에도 이어지던 남북 대화가 지난 정부 내내 끊기고 말았다. 엉킨 실타래일수록 인내심을 갖고 차근차근 풀어야 한다"며 "먼 미래를 말하기에 앞서 지금 당장 신뢰 회복과 대화 복원부터 시작하는 것이 순서"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신뢰는 말이 아닌 행동으로 만들어진다. 국민주권정부는 취임 직후부터 전단살포 중단, 대북확성기 방송 중단 등의 조치를 취했다"며 "앞으로도 우리 정부는 긴장 완화와 신뢰 회복을 위한 조치를 일관되게 취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5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80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남과 북은 원수가 아니다. 서로의 체제를 존중하고 인정하되 평화적 통일을 지향하는 과정의 특수관계"라며 "남북기본합의서에 담긴 이 정신은 6·15 공동선언, 10·4 선언, 판문점 선언, 9·19 공동선언까지 남북 간 합의를 관통한다. 우리 정부는 기존 합의를 존중하며 가능한 사안은 바로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남북 간 우발적 충돌 방지와 군사적 신뢰 구축을 위해 9·19 군사합의를 선제적·단계적으로 복원해 나가겠다"며 "광복 80주년인 올해가 평화공존과 공동성장의 새 시대를 열어갈 적기다. 신뢰를 회복하고 단절된 대화를 복원하는 길에 북측이 화답하길 인내하면서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동시에 이 대통령은 "평화로운 한반도는 '핵 없는 한반도'"라며 "비핵화는 복합적이고 어려운 과제임을 인정한다. 남북, 미북 대화와 국제사회의 협력을 통해 평화적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가며 국제사회의 지지와 공감대를 넓히겠다"고 했다.
정치권에도 협조를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그동안 사적 이익을 추구하는 세력은 분단을 빌미 삼아 끝없이 국민을 편 가르며 분열시켰다"며 "전쟁의 참화 속으로 국민을 몰아넣으려는 무도한 시도마저 서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안타깝게도 우리 정치가 국민의 눈높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이제 정치문화를 바꿔야 한다. 낡은 이념과 진영에 기초한 분열에서 탈피해 대화와 양보에 기초한 연대와 상생의 정치를 함께 만들어갈 것을 거듭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한일관계에 대해서는 "양국은 오랫동안 굴곡진 역사를 공유했기에 관계 정립 문제는 늘 중요한 과제"라며 "과거를 직시하되 미래로 나아가는 지혜를 발휘해야 할 때"라고 진단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곁에는 여전히 과거사 문제로 고통받는 분이 있고, 입장을 달리하는 갈등도 존재한다"면서도 "일본은 마당을 같이 쓰는 이웃이자 경제 발전의 중요한 동반자"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독립지사들의 꿈도 기억한다. 가혹한 식민 지배에 맞서면서도 언젠가 양국이 진정한 이웃이 될 것이란 희망을 놓지 않았던 선열들의 염원을 이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익중심 실용외교의 원칙으로, 셔틀외교를 통해 자주 만나고 솔직히 대화하면서 일본과 미래지향적인 상생협력의 길을 모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 정부를 향해서도 "신뢰가 두터울수록 협력의 질도 높아지기 마련"이라며 "일본 정부가 과거의 아픈 역사를 직시하고 양국의 신뢰가 훼손되지 않도록 노력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촉구성 메시지를 냈다.
이 대통령은 과거 독립운동가를 기리고 유공자를 예우하는 등 보훈의 중요성도 부각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지난 80년간 눈부신 성취를 이뤘다"며 "이는 거저 얻어진 것이 아닌, 스스로를 불사른 수많은 이들의 희생과 헌신으로 일궈낸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음수사원(飮水思源), 물을 마실 때 그 물의 기원을 생각한다는 말처럼 선열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는 것은 자유와 풍요를 누리는 우리가 해야 할 응당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자랑스러운 항일투쟁의 역사를 기리고 독립유공자의 명예를 지켜야 한다"며 "독립투쟁의 역사를 부정하고 독립운동가들을 모욕하는 행위는 더는 용납하지 말아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이 대통령은 경축사를 마치며 "우리는 거대한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 있다. 한미 관세협상은 하나의 파도에 불과하다"며 "열강들의 틈바구니에서 치이다 마침내 국권을 빼앗겼던 120년전 을사년의 과오를 되풀이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2025년 을사년은 그때와 달라야 한다. 난파하느냐 도약하느냐는 우리에게 달렸다"며 "세계를 선도하는 대한민국, 평화와 번영이 가득한 국민주권의 빛이 꺼지지 않는 나라로 함께 가자"고 당부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50815028900001?site=popularnews_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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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日, 동반자'·日총리 13년만에 '반성'…협력 속도낼까
李대통령, 과거사 언급하면서도 日비판 자제…이시바, 아베 등과 달리 '반성' 언급
내주 한일 정상회담서 우호적 흐름 이어갈 듯…이시바 퇴임 가능성 등 변수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월 17일 캐나다 앨버타주 캐내내스키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장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광복 80주년이자 일본 패전 80년인 15일 이재명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각각 경축사와 추도사를 통해 양국에 우호적으로 해석될 수 있는 메시지를 나란히 내면서 향후 한일 협력이 속도를 낼지 주목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광복절 경축사에서 "우리 곁에는 여전히 과거사 문제로 고통받는 분들이 많이 계신다"며 "일본 정부가 과거의 아픈 역사를 직시하고 양국 간 신뢰가 훼손되지 않게 노력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처럼 과거사를 언급하면서도 일제강점기 징용과 위안부 문제 등 일본이 민감하게 여길 수 있는 부분은 직접적으로 말하지는 않았다. 그러면서 "일본은 마당을 같이 쓰는 우리의 이웃이자 경제 발전에 있어 떼놓고 생각할 수 없는 중요한 동반자"라며 미래를 위해 일본과 협력하겠다는 태도를 나타냈다.
이 대통령은 오는 23일 일본 방문을 앞두고 "국익 중심 실용외교의 원칙으로 셔틀 외교를 통해 (일본 정상과) 자주 만나고 솔직히 대화하면서 일본과 미래 지향적인 상생 협력의 길을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일본 언론은 지난 6월 취임한 이 대통령이 첫 광복절 경축사에서 역사 문제로 일본을 비판할 수 있다고 우려해 왔다. 하지만 일본 언론은 이날 이 대통령이 과거사를 언급하면서도 구체적 현안은 언급하지 않았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하고 '동반자'라는 표현 등에 주목해 한일 관계 강화에 의욕을 드러냈다고 평가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50815049300073?section=politics/all&site=topnews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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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캐나다 승무원노조 주말부터 전면 파업
캐나다 최대 항공사 에어캐나다 승무원(flight attendants) 노조, 내일(16일) 새벽 1시부터 전면 파업돌입…
항공편 예약객들은 사전 대비책 세워야,,,
*토론토 국제공항의 에어캐나다 탑승 수속 창구
한편, 에어캐나다 승무원 파업으로 항공편이 취소될 경우, 회사측은 전맥 환불을 해주겠다고 하지만 전문가들은 환불을 받지 말라고 조언…
환불을 받으면 에어캐나다가 다른 항공편으로 재예약해 줄 의무에서 벗어날 수 있음.
캐나다의 항공여객보호규정(Air Passenger Protection Regulations)에 따르면, 대형 항공사는 파업(항공사 통제 불가 사유) 상황에서도 다른 항공사 포함, 가장 빠른 항공편으로 재예약해줘야 함.
에어캐나다는 환불을 제시하고 있지만, 이는 비싼 경쟁사 항공편 예약 비용을 피하려는 것으로 보임.
만약 에어캐나다가 규정대로 재예약하지 않으면, 승객은 스스로 다른 항공편을 구매하고 영수증을 에어캐나다에 청구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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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최대 축제 CNE 개막…
토론토의 한여름 최대 축제 CNE(Canadian National Exhibition) 개막…
*토론토의 한여름 최대 축제 CNE
토론토 엑시비션 플레이스에 먹거리, 볼거리 다양…
*행사 기간: 8월 15일~9월 1일까지
(아래 기사 참고)
https://toronto.citynews.ca/2025/08/14/weekend-need-to-know-the-cne-is-back-at-exhibition-pl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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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한인뉴스 대표 이용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