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학자 통일교 총재 특검조사…‘살모넬라 감염 사태’ 종료

*<이 시각 주요뉴스 Recap>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17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에 마련된 김건희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 사무실에 세 번의 소환 불응 만에 자진 출석하고 있다.

*유료 광고

통일교 한학자 총재 특검조사 9시간반만에 종료

'권성동에 1억 전달' 이유 묻자 "내가 왜 그럴 필요가 있나"

주치의·앰뷸런스 대동…특검, 구속영장 청구 검토

이미지 확대헬로 아카이브 구매하기특검 조사 마치고 귀가하는 한학자 총재

(서울)정부와 정치권에 교단 현안 청탁과 함께 금품을 건넨 혐의를 받는 한학자 통일교 총재에 대한 특검 조사가 9시간 반 만에 종료됐다.

그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45분께까지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특검팀 사무실에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았다. 이후 조서 열람을 거쳐 7시 30분께 퇴실했다.

휠체어에 타고 건물을 나간 그는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에게 현금 1억원을 전달한 이유에 관한 취재진 질문에 "내가 왜 그럴 필요가 있습니까"라고 반문했다. 김건희에게 목걸이와 가방을 전달했느냐는 질의에도 "내가 왜 그래야 하는데"라고 했다.

교단 현안 청탁을 직접 지시한 게 아니냐는 질문에는 "아니야"라고 외치기도 했다.

이날 특검팀은 50여쪽 분량의 질문지를 준비했고, 한 총재는 진술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으며 적극적으로 조사에 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주치의와 간호사가 동행했고 사무실 지하에 앰뷸런스가 대기했으나 응급 상황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오전 9시 46분께 도착한 한 총재는 베이지색 카디건을 입은 채 거동이 불편한 듯 동행자의 부축을 받으며 건물에 입장했다. 특검팀이 지정한 날짜에 3차례 출석하지 않고 이날 출석한 이유에 대해 "아파서 그랬어요. 수술받고 아파서 그래요"라고 말했다.

한 총재는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모씨와 공모해 2022년 1월 권 의원에게 윤석열 정부의 통일교 지원을 요청하며 정치자금 1억원을 전달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는다.

같은 해 4∼7월에는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통해 김 여사에게 고가 목걸이와 샤넬백을 건네며 교단 현안을 청탁한 데 관여한 혐의(청탁금지법 위반)도 있다.

먼저 재판에 넘겨진 윤씨, 전씨, 김건희의 공소장에는 한 총재가 '정교일치' 이념을 실현하기 위해 윤석열 부부에게 접근했다고 적시됐다. 윤씨 공소장에는 윤씨의 청탁과 금품 전달 행위 뒤에 한 총재의 승인이 있었다는 내용이 담겼다.

한 총재와 통일교 측은 청탁과 금품 제공 행위가 윤씨 개인의 일탈일 뿐 교단 차원의 개입은 없었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특검팀은 지난 8일, 11일, 15일 출석을 요구했으나 한 총재 측은 심장 시술에 따른 건강 문제를 이유로 모두 불출석했다.

한 총재 측은 17일이나 18일 자진 출석하겠다고 전했으나 특검팀은 더는 소환 일정을 조율하지 않겠다며 체포영장 청구 등 강제 조치에 나설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 총재 측은 이에 전날 입장문을 내고 "비록 건강이 완전히 회복되진 못했지만 특검팀 앞에 약속한 바를 지키고자 하는 마음을 헤아려 주길 바란다"며 17일 자진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특검팀은 한 총재가 공범인 권성동 의원의 구속 여부를 지켜보고 유불리를 따진 후 일방적으로 출석했다고 보고 구속영장 청구 등 강제 조치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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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조희대 대선개입 의혹' 수사대상인지 상당한 검토 필요"

"고발장 있지만 현 단계 수사 착수할 만큼은 아닌 것으로 알아"

박성재 '수용공간 확보' 지시 관련 前서울구치소장 참고인 조사

*조희대 대법원장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은 17일 정치권서 제기된 조희대 대법원장의 '대선 개입 의혹'과 관련해 "현 단계에서는 수사를 착수할 만큼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박지영 특검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된 고발장이 있긴 하지만, 수사 대상인지는 확인해봐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부승찬 의원은 전날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헌재에서 대통령 파면 결정이 이뤄지고 3일 후인 4월 7일께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조희대 대법원장이 만났다는 제보가 있었다"며 "당시 조 대법원장이 '이재명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이 대법원에 올라오면 대법원에서 알아서 처리한다'라고 말했다는 제보가 있다"고 말했다.

여당은 이를 '대선 개입'이라고 주장하면서 내란 특검이 수사를 통해 의혹을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지영 특검보는 "내란 특검 수사는 내란·외환과 관련해 수사 대상으로 명기된 범죄에 한해서만 가능하다"며 "이 의혹 역시 수사 대상에 해당하는지, 내란과 연결될 수 있을지는 상당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특검팀은 아울러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의 '수용 공간 확보 지시' 의혹과 관련해 전날 김전태 전 서울구치소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박 전 장관은 비상계엄 선포 직후인 밤 11시30분께 법무부 간부 회의를 소집했다. 당시 회의에는 법무부 실·국장 등 10명이 모였는데, 이 자리에서 박 전 장관이 교정본부에 수용 여력 점검 및 공간 확보를 지시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특검팀은 이 같은 지시가 윤석열의 지시를 받아 내란에 동조한 것인지를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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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가자시티 지상작전 총공세…공중 지원속 탱크 진격

IDF, 가자시티 진입 탱크 행렬 공개…2개사단 투입해 점령지 확대

주민들 "아주 힘든 밤"…"폭격, 한시도 쉬지 않고 이어져"

이스라엘 비판한 유엔 사무총장 "끔찍하다…용인할 수 없는 일"

*이스라엘의 무차별 공습으로 초토화된 가자시티

가자시티 완전장악을 위한 지상 작전 돌입을 전격 선언한 이스라엘이 이틀째인 16일 대규모 화력을 동원해 총공세를 펼쳤다.

이스라엘군(IDF)은 이날 162사단·98사단 등 2개 사단이 가자시티를 향해 점령 지역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36사단도 조만한 합류해 수만 명 규모 병력이 추가될 예정이라고 이스라엘 국방부는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지상에서 작전중인 병력들이 공중·해상의 화력 지원을 받았다면서 "화력 지원으로 테러리스트의 기반시설을 타격했다. (이스라엘군) 작전 장병을 해치려는 목적으로 설치된 군사 시설, 관측소, 부비트랩 구조물 등이 그 대상이 됐다"고 주장했다.

앞서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전날 오후 10시께 가자시티에 대한 전면 장악 지상작전에 돌입했다. 로이터통신은 작전 돌입 후 이날까지 밤새 가자시티에 대한 공습이 계속됐으며, 지상에서는 탱크의 진격이 이어졌다는 목격자의 발언을 전했다.

이스라엘군이 공개한 현장 동영상에도 이스라엘군 탱크가 줄지어 가자시티로 진입하는 모습이 담겼다. BBC는 이스라엘군의 아파치 공격헬기가 가자시티 상공을 선회하면서 끊임없이 공격을 이어갔다는 목격자 증언을 보도했다.

현지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번 작전 중에 가자시티 인근 텔알하와, 리말 등 지역에서 병력수송장갑차(APC)에 폭발물을 실어 원격조종식으로 폭탄을 투입하는 전술을 활용했다.

이스라엘군은 병력 손실 우려 없이 하마스의 기간시설을 파괴하거나 부비트랩 등을 제거하려는 목적으로 이같은 방식을 활용해왔다고 TOI는 전했다.

이번 작전 후 이스라엘군의 미사일 공격에 고층빌딩이 무너지면서 일부 주민이 잔해에 깔리는 사고가 다수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통신은 주민들이 매몰 건물의 잔해 속에서 피해자 구조를 시도하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가자지구 임시보호소의 어린이들

가자시티의 한 병원 관계자는 간밤에 이어진 폭격에 대해 AP통신에 "아주 힘든 밤"이라며 "폭격이 한시도 쉬지 않고 이어졌다. 잔해 속엔 여전히 시체가 있다"고 말했다.

작전지역의 한 목격자는 TOI에 "이미 초토화됐던 지역까지 폭격이 계속됐다"며 "위험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주택이 파괴되고 주민들이 잔해에 깔렸다. 여기에서도 비명 소리가 들린다"고 현장의 참혹함을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작전 돌입 전, 주민들에게 "가자시티는 위험한 전투지역으로 간주된다"며 대피를 경고했었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추산으로도 전체 거주민 약 100만명 가운데 대피를 완료한 주민은 37만 명에 그친다.

유엔이 이날 발표한 대피자 수 추산치는 이보다도 더 적은 22만 명에 불과하다고 TOI는 보도했다.

다만 장악 작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대피자 수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지난 이틀간 가자시티를 떠난 피란민이 4만8천명에 육박한다고 밝혔다.

미처 대피하지 못한 주민 중에서 사상자도 다수 발생했다. 가자시티 장악 작전 돌입을 가장 먼저 보도한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작전이 시작된 전날부터 이날까지 팔레스타인 주민 58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아랍권 매체 알자지라는 현지 의료진을 인용, 이날만 가자지구에서 총 68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스라엘을 강도 높게 비난했다. 그는 "가자에서 일어나는 일은 끔찍하다"며 "이런 일은 도덕적으로, 정치적으로, 법적으로 용인할 수 잆다는 것이 진실"이라고 말했다.

이날 유엔의 의견과 별도로 독립적 조사 결과를 발표하는 유엔 조사위원회(COI)도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제노사이드를 자행했다고 규정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https://www.cnn.com/2025/09/16/middleeast/israel-launches-gaza-ground-assault-intl-lat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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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미 섭취로 인한 살모넬라 집단 감염…확진자 90명 발생

*살라미 제품을 사용해 샌드위치를 만드는 모습

캐나다 공중보건청(PHAC)은 살라미(salami: 이탈리아식 소시지)와 카치아토레(cacciatore) 제품과 관련된 살모넬라 집단 감염 사태가 사실상 종료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집단 감염으로 전국에서 총 9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이 가운데 10명이 병원에 입원했다.

지역별 확진자 수를 보면 앨버타주가 69명으로 가장 많았고, 온타리오주 19명, 매니토바주와 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서 각각 1명이 확인됐다.

확진자들은 지난 4월 중순부터 8월 초 사이 발병했으며, 조사 결과 살라미 및 카치아토레 제품 65종 이상이 리콜 조치됐다.

공중보건청은 감염자 다수가 리콜 대상 제품이 포함된 샌드위치를 섭취했거나 델리 카운터에서 해당 육류를 구매해 먹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https://www.cp24.com/news/canada/2025/09/16/90-confirmed-salmonella-cases-in-outbreak-linked-to-salami-health-agen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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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웨이 인근서 또 흉기폭력 사건

*흉기폭력 사건이 발생한 노스욕 서브웨이 근처 모습

어제(화) 밤 노스욕 지하철역 인근에서 발생한 흉기폭력(stabbing) 사건으로 남성 1명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건은 핀치 웨스트(Finch West) 지하철역 인근 주차장에서 발생했다.

피해 남성은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중상으로 전해졌다.

토론토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와 용의자 행방을 조사 중이다.

https://www.cp24.com/local/toronto/2025/09/17/stabbing-near-north-york-subway-station-leaves-1-male-inju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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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한인뉴스 대표 이용우

(충남 대전/ 고려대 영문과/ 해병대 장교(중위)/ 현대상선/ 시사영어사(YBM) 편집부장/ 인천일보 정치부장(청와대 출입기자)/ 2000년 캐나다 이민/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국장/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부사장/ 주간 부동산캐나다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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