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주 병원 대기시간 과장됐다”…‘케데헌’ 골든글로브 2관왕에

*<이 시각 주요뉴스 Recap>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제83회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 2관왕에 올랐다. (아래에 관련기사)

“병원 대기시간 과장…의료현장 분절적(fragmented) 상황”

온타리오 수술·검사 대기 실태조사 결과, 대다수 분야에서 제때 치료

*병원 수술 현장

온타리오 주정부가 정형외과 수술과 진단검사를 민간 수술·진단센터로 확대해 대기시간을 줄이려는 가운데, 의료계에서는 현재 상황을 보다 입체적으로 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토론토 여성대학병원(Women’s College Hospital) 외과과장 데이비드 어백 박사는 “현실과 대중 인식 사이에 큰 괴리가 있다”며, 정형외과 수술 환자의 80% 이상이 주정부 권고 대기시간(최대 6개월) 내에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광역토론토(GTA)지역은 상대적으로 대기시간이 짧고, 온타리오 의료체계 전반은 “생각보다 양호한 상태”라는 평가다. 다만 문제는 ‘대기 명단’이 하나로 통합돼 있지 않다는 점이다.

환자들은 병원·전문의별로 서로 다른 대기열에 놓여 있어 체계가 매우 분절적(fragmented)이고, 이로 인해 일부 환자는 18개월 이상 기다리는 극단적 사례가 발생한다. 이런 예외적 상황이 언론에 부각되면서 전체 대기시간이 심각하게 왜곡돼 인식된다는 것이다.

실제로 캐나다 보건정보연구소(CIHI)는 코로나19 이전보다 대기시간이 길어진 수술·시술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밝혔고, 민간 싱크탱크는 약 370만 명의 캐나다인이 수술·검사·전문의 진료를 기다리고 있다고 추산했다.

온타리오 보건당국 자료에 따르면 토론토 기준 주요 수술의 경우 목표 대기시간을 충족하는 비율이 대부분 80~90%대를 유지하고 있다.

고관절·무릎 인공관절, 심장 수술, 암 치료는 대기 관리가 비교적 잘 이뤄지는 반면, 소아외과와 부인과(비암성) 진료·수술은 접근성 위기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주정부는 2026년부터 전자 의뢰 시스템을 도입해 환자를 단일 대기열로 배치하는 개편을 추진할 예정이지만, 그 전까지는 지역·진료과별 ‘대기 격차’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https://www.cp24.com/local/toronto/2026/01/12/very-fragmented-these-are-the-wait-times-for-various-surgeries-and-scans-in-ontar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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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글로브 2관왕에 빛난 '케데헌'…K컬처·K팝 품은 흥행작

애니메이션상·주제가상 수상…'주토피아2'·'귀멸의 칼날' 제쳐

김밥·한의원·무속신앙 등 한국적 요소 가득…OST는 '골든' 등 K팝 장르

공동수상 더블랙 작곡가 "큰 상에 꿈꾸는 기분"…그래미·아카데미도 도전

*'케이팝 데몬 헌터스' 제8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애니메이션상 수상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가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 2관왕에 오르며 한국계 캐나다인 매기 강 감독과 주제가 '골든'(Golden)의 한국인 작곡가들이 잇달아 무대에 올랐다.

'케데헌'은 1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튼호텔에서 열린 제8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골든·Golden) 수상작으로 호명됐다.

묵직한 트로피를 안고 무대에 오른 매기 강 감독은 "한국 문화에 깊이 뿌리내린 영화가 전 세계 관객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고 믿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골든'을 부른 가수이자 공동 작사·작곡가 이재도 무대에 올라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공동 작사가 마크 소넨블릭과, 더블랙레이블 소속 작곡가 곽중규·이유한·남희동(이상 IDO)·서정훈(24)·박홍준(테디)이 수상자 명단에 함께 이름을 올렸다. 이유한과 서정훈은 이재와 함께 시상식 무대에 올랐다.

24 프로듀서는 "음악을 만드는 사람으로서 이렇게 큰 영화 시상식에 초대된 것도 영광인데 상까지 받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좋은 음악 들려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IDO도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되어 마치 꿈을 꾸는 기분"이라며 "'케데헌'에 참여한 모든 분께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윤성은 영화평론가는 "'케데헌'은 외국 스튜디오가 만들었다고 해도 한국의 역사나 문화, 정서를 모두 담고 있는 작품"이라며 "소재와 배경 자체가 한국이고, K팝의 성과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 제8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주제가상 수상

'케데헌'은 악령 사냥꾼인 걸그룹 '헌트릭스' 멤버 루미, 미라, 조이가 악령 보이그룹 사자보이즈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넷플릭스 역대 최고 흥행작이다.

K팝 아이돌을 주인공으로 삼은 만큼 '골든'(Golden)과 '소다 팝'(Soda Pop), '유어 아이돌'(Your Idol) 등 K팝 문법을 살린 주제곡들이 삽입됐고, 컵라면과 김밥, 대중목욕탕, 한의원 등 한국인의 생활 방식이 실감 나게 담겼다. 무속신앙과 저승사자, 조선시대 민화에서 착안한 호랑이와 까치 캐릭터 등 한국의 전통문화와 명동 거리, 남산서울타워 등 주요 관광지도 다채롭게 활용됐다.

아울러 아이돌의 진지하고 진취적인 면모를 담으면서도 이성에게 반하면 눈에서 팝콘이 튀어나오거나, 맛있는 음식에 정신을 못 차리는 인간적인 모습을 입체적으로 그려내 연령대를 아우르며 사랑받았다.

애니메이션상을 두고 경쟁한 작품들이 '주토피아 2'와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등 화제작이었던 점도 주목할만하다.

'주토피아 2'는 지난달 31일 개봉 5주 만에 전 세계 흥행수익이 14억6천만달러로 집계되며 '겨울왕국 2'(2019)의 기록을 깨고 역대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에서 가장 흥행한 작품에 올랐다.

'케데헌' OST 타이틀곡 '골든'은 '아바타: 불과 재'의 '드림 애즈 원'(Dream As One), '씨너스: 죄인들'의 '아이 라이드 투 유'(I lied to you), '위키드: 포 굿'의 '노 플레이스 라이크 홈'(No place like home), '트레인 드림즈'의 '트레인 드림즈'(Train Dreams) 등을 누르고 주제가상을 받았다.

매기 감 감독은 소외되고 혼란을 느끼면서도 점차 신념과 용기를 키워가는 헌트릭스 멤버들의 특성을 가장 잘 담은 곡인 '골든'을 가장 작업하기 어려웠던 주제곡으로 꼽은 바 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60112076351005?section=culture/all&site=major_news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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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시위로 544명 사망…테헤란 곳곳 시신 안치"

4년전 '히잡 시위' 넘겼지만 47년만에 신정체제 최대 위기

서방 제재 따른 생활고에 민심 분노…'12일 전쟁'으로 정권 입지 약화

트럼프 패권 공세 속 중동 정세 살얼음판…"하메네이 최대 갈림길" 진단

*이란 수도 테헤란의 장례 행렬

이란의 경제난 항의 시위가 격화되고 당국이 강경 진압하면서 사망자가 가파르게 늘고 있다고 미국에 기반한 인권운동가통신(HRANA)이 12일 밝혔다. 이 단체에 따르면 전날까지 이란 31개주(州) 전역에 걸쳐 585개 지역에서 시위가 발생했다. 지난달 말 시작된 시위는 16일째 이어졌다.

이들이 현재까지 집계한 사망자는 민간인과 군경을 합쳐 544명이며, 추가로 보고된 사망 사례 579건의 진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합치면 총 1천명 이상이 숨졌을 가능성이 있는 셈이다. 전날 노르웨이 기반 단체 이란인권(IHR)은 사망자가 2천명을 넘겼을 수 있다고 추측했다.

특히 이란 수도 테헤란과 인근 카흐리자크 지역의 법의학시설에 다수의 시신이 보관됐다는 내용의 영상과 정보가 확산했다고 HRANA는 설명했다. 일부 영상을 토대로 분석해보면 이같은 시신이 최대 250구에 달한다는 것이다.

이란에서 경제난으로 촉발된 거리 시위가 신정(神政) 체제를 거부하는 범국민적 분노로 번지면서 보름째 테헤란을 포함한 곳곳에서 피비린내 나는 유혈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사진으로 담뱃불 붙이는 이란 여성

1979년 이슬람 혁명으로 종교 지도자가 최고 권력을 갖는 신정 체제를 구축한 이란에서는 그간 크고 작은 민심의 저항이 터져 나왔지만, 이번 시위는 특히 중동 정세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살얼음판에 놓인 가운데 불거져 국제사회 또한 긴장 속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상황이다.

47년 신정 체제의 정점에 선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는 표면적으로는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지만, 서방 전문가들은 그가 '레짐 체인지'(정권 교체) 구호에 둘러싸여 최대 위기에 직면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번 시위는 그간 생활고에 시달리던 민심 폭발이 '방아쇠'가 됐다는 점에서 선거 결과나 사회적 억압 등으로 촉발됐던 2009년이나 2022년 시위와는 차이가 있다. 2009년에는 당시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의 재선으로 귀결된 대선 결과를 놓고 야권에서 부정선거를 주장하며 시위를 벌였지만 이를 뒤집진 못했다.

또 2022년 히잡 반대 시위는 히잡 미착용 혐의로 체포됐던 당시 22세 쿠르드족 여성 마흐사 아미니의 의문사를 불씨로 분노와 저항이 들불처럼 번졌지만, 정부의 강경 대응으로 수백명의 사망자를 낸 뒤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바 있다.

이번 시위의 경우 지난달 리알화 가치 폭락을 계기로 그간 서방의 제재에 따른 물가 폭등, 생활고 가중에 시달리던 민심의 분노가 상인을 구심점으로 거리로 터져나온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는 시위대의 구호가 단순한 경제난 해소가 아니라 정치체제의 근본적 변화를 요구하는 것으로 바뀌었다고 보도했다. 지난 9일 테헤란 등에서 열린 시위 영상에는 1979년 이전 왕정 시기 이란 국가를 들고 있거나, 테헤란에서 대형 광고판에 왕정에 우호적인 문구를 스프레이로 쓰는 모습이 목격됐다.

이슬람 혁명지도자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에 이어 1989년부터 이란 권력의 정점에 있는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를 직접 겨냥한 구호도 등장했다.

시위대가 외치는 "팔레비 왕조가 돌아올 것", "세예드 알리는 무너질 것"과 같은 구호는 그동안 신정체제의 철권통치 하에서 절대 금기로 통하는 것들로 알려졌다.

다만 팔레비 왕조 마지막 샤(국왕)의 아들로서 현재 미국에 망명 중인 레자 팔레비 왕세자가 온라인을 통해 시위 참여를 독려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지만, 시위대의 이 같은 구호는 왕정복고를 바란다기보다는 현 체제 타도를 위해 동원된 구호라는 해석이 우세하다.

https://www.yna.co.kr/view/AKR20260112072951009?section=international/all&site=major_news01_rel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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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한인뉴스 대표 이용우

(충남 대전/ 고려대 영문과/ 해병대 장교(중위)/ 현대상선/ 시사영어사(YBM) 편집부장/ 인천일보 정치부장(청와대 출입기자)/ 2000년 캐나다 이민/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국장/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부사장/ 주간 부동산캐나다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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